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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군사교육 일꾼대회에 "분야별 대중동원" 평가

등록 2021.12.07 13:58:48수정 2021.12.07 15: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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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공군사령관 직급 강등 정황도 포착

[서울=뉴시스]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4~5일 군 8차 군사교육일꾼대회가 열렸다고 7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2021.12.07

[서울=뉴시스]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4~5일 군 8차 군사교육일꾼대회가 열렸다고 7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2021.12.07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통일부가 북한이 개최한 군 8차 군사교육일꾼대회에 대해 "기층조직 중심 분야별 대중동원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7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 매체를 언급하고 "8차 군사일꾼대회를 12월4~5일 4·25문화회관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해 진행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 정책과 사상에 부합되게 군사교육 등을 실시될 수 있도록 그동안의 성과도 결속하고 편향도 지적하고, 앞으로 발전 방향 등을 제시했다는 내용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 스스로가 8차 대회라고 밝혔고 직전 대회는 2015년 11월3~4일 7차 대회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7차 대회도 김 위원장이 참석해 열렸고 이때 처음으로 군사교육일꾼대회 명칭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희가 보기로는 1950년대부터 부정기적으로 개최한 각급 군사교원대회의 명칭을 바꾼 것이 아니냐고 본다"며 "김 위원장 집권 후 기층조직 행사를 계속했는데, 그런 일환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군 8차 군사교육일꾼대회 개최에 대해 "변천되는 시대와 혁명 정세 요구에 맞게 군사교육사업에서 획기적 전환을 일으켜 우리 혁명무력의 핵심진지를 강화하기 위해 소집됐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군사교육 필요성을 강조하고 제반 원칙과 발전 방향, 과업과 방도를 언급했다. 또 "군사교육을 국가적으로도 제일 앞선 교육, 혁명무력의 핵심진지 강화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교육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북한군 8차 군사교육일꾼대회 보도에서는 해군과 공군사령관 직급이 강등된 정황이 포착됐다. 노동신문 보도 사진에는 김명식 해군사령관과 김충일 항공 및 반항공군사령관이 기존보다 한 계급 낮은 중장, 소장 계급장을 각각 달고 있는 모습이 관측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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