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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바일·TV·가전 통합…'팀 삼성' 시너지

등록 2021.12.07 16:27:28수정 2021.12.07 17: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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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가 7일 스마트폰, TV, 가전 등 세트(완제품) 사업을 통합한 이유는 사업 부문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CE(소비자가전), IM(모바일) 등 품목별로 쪼개졌던 사업 부문이 다시 합쳐진 것은 지난 2011년 12월 DMC(디지털미디어&커뮤니케이션) 부문 폐지 이후 10년 만이다.

통합 사업부문의 사령탑은 그동안 삼성전자의 '15년 연속 글로벌TV 시장 1위 수성'의 주역 한종희 신임 부회장이 맡았다. 한 부회장은 TV 개발 전문가 출신으로, 2017년 11월부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아왔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업 통합과 관련해 토대로 IM과 CE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을 통해 TV, 가전, 모바일을 모두 하나로 연결하는 스마트 홈 기술 '팀 삼성(Team Samsung)' 서비스를 앞세워 시장 공략 중이다.

이는 삼성전자의 다채로운 제품들이 마치 하나의 팀처럼 유기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2014년에 인수한 스마트 홈 솔루션업체 '스마트싱스'를 통해 서비스하는 '스마트싱스' 플랫폼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 하나로 전 세계 2500개가 넘는 가전과 연동해 제어·관리가 가능하다.

▲반려동물 관리(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스마트 쿠킹(모든 조리기기) ▲공기 질 관리(공기청정기) ▲에너지 사용량 관리(전체 기기) ▲의류 관리(세탁기, 건조기, 에어드레서) ▲원격진단(전체 기기) ▲위치 확인(모바일 기기) 등 사용자 테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건설사 등과 손잡고 스마트폰으로 가전은 물론 조명·난방·엘리베이터를 제어 및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 홈을 구축하는 기업간거래(B2B) 사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맞춤형 가전 브랜드 비스포크의 저변이 점차 확대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겠다는 포석도 있다. 애초에 비스포크는 냉장고에만 적용해왔으나 올해 들어 주력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3에 결합해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까지 나왔다.

더구나 최근 세트 시장은 공급망 위기라는 공통된 문제를 함께 겪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고 반도체 공급 병목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부품 등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뛰고 있다.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TV 부문의 경우 올해 3분기 말 기준 주요 원재료인 TV·모니터용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이 전년 대비 약 68% 상승했다.

여기에 이들 사업의 경우 멕시코, 베트남, 브라질, 헝가리 등 각지에 생산 공장을 확보하고 있어 최근 급증하는 물류비가 수익성 확보에 가장 핵심적인 부분으로 부상하고 있다.

물류비 상승의 영향으로 가전용 컬러강판 등도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어 악순환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사업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물류비를 절감하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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