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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스타트업 청년친화도시로 변모한다...청춘 응원

등록 2021.12.07 18: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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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만의 장점과 문화가 접목된 청년중심도시 조성

경북콘텐츠기업지원·시청자미디어·청춘센터 등

미디어·콘텐츠 등 청년 선호 일자리 창출

산학연 연계 ‘포항형 실리콘밸리’ 조성 현실화 나서

사진은 포항시 청사

사진은 포항시 청사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전문교육을 비롯 취업, 스타트업 창업 지원 등을 통해 청년이 중심이 되는 ‘start-up 청년친화도시’로 변모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포항만의 장점과 저력을 바탕으로 혁신 인재와 기업이 모여드는 ‘포항형 실리콘밸리’를 현실화하기 위해 경북콘텐츠기업육성센터와 시청자미디어센터, 청춘센터, 체인지업그라운드 등 청년 인프라를 통해 청년 중심 도시로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12월 중 북구 대신동 선린병원 인근에 ‘경북 콘텐츠기업지원센터’를 개소한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일환으로 경상북도·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과 공동으로 총사업비 110억 원을 들여 10층 규모로 건립한다.

포항이 가진 다양한 콘텐츠 자원과 전국 최고 수준 R&D 인프라, 우수한 산·학·연 협업체계 등 콘텐츠에 최적화된 환경을 인정받아 구축된다.

기업  입주실과 스튜디오, 컴퓨터 교육실, 창조 아트홀 등 콘텐츠 스타트업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할 최적의 공간이 입주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성장산업이자 청년들이 선호하는 ‘문화 스타트업’인 교육·건강·관광·캐릭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산업, 문화와 연계된 특화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타트업 기업 15개사도 입주한다. 추가로 10개 사를 모집해 향후 4년 간 6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신설 공공기관인 ‘경북시청자미디어센터’도 유치했다. 시청자미디어센터는 시청자 권익증진 등을 위해 대통령직속 방송통신위원회 산하기관인 시청자미디어재단에서 운영하는 국가기관이다.  

오는 2024년 문을 열 예정인 미디어센터는 맞춤형 미디어교육과 실생활 미디어참여, 소외계층 미디어접근 활용, 방송제작 장비·시설 이용, 시청자 권익보호 등을 지원한다.

시는 이번 미디어센터 유치가 포항의 특색 있는 미디어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다양한 계층의 방송 제작 지원과 교육을 통해 미디어 교육의 장으로서 미디어콘텐츠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18년 8월 북구 중앙상가길 47번지에 청년 소통과 일자리 정보 제공의 장인 ‘포항청춘센터’를 개소했다.

포항청춘센터는 개소 이후 올해 10월 현재까지 누적 방문자가 2만6878명에 이를 정도로 청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청년들의 소통과 사회참여 기회 보장, 청년정책 제안은 물론, 각종 일자리정보 제공과 청년 취미 활동을 지원하는 각종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되는 ‘청년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예비 창업자 육성 청년 생활창업플랫폼인 ‘청년창업 LAB’도 지난 해 개소했다.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 제공과 창업 교육 프로그램, 창업자 컨설팅 등 창업 초기부터 확장 단계까지 성공적인 창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원스톱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해 오고 있다.

포스코도 지난 7월 포항지역 스타트업·밴처기업 육성과 밴처 창업 공간인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개관했다.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은 지상 7층, 지하 1층 2만8000㎡ 비수도권 최대 창업보육 공간으로, 포스코를 중심으로 포스텍·포항가속기연구소,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포항이 가진 세계적인 산·학·연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유니콘 기업을 넘어 글로벌 증시에 상장될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조성됐다.

미국 실리콘벨리에 맞먹는 ‘또 하나의 퍼시픽벨리’를 슬로건으로 단순 연구 개발과 입주 공간, 재무적·사업 네트워크 지원 등을 넘어 건물 내부에 미래지향적인 예술품을 전시하는 갤러리 설치와 음악회 개최 등 수준 높은 문화 여건으로 ‘생활 속 혁신’을 이뤄낼 근무 환경을 제공하면서 다른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들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곳에는 항암 면역치료제 개발과 바이오·의료, 정보통신, 화학·에너지자원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71개사가 현재 입주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청년의 삶이 존중받는 지속가능한 정주여건을 만들어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 포항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청년의 지속가능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청년 친화적 생태계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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