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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악관 "미·러 정상회담서 강력한 경제 조치 경고"

등록 2021.12.08 03:58:33수정 2021.12.08 08: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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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병력 증강에 우려 표명…증강 시 제재 예고

미·러, 두 시간 화상 정상회담…후속 조치 취하기로

[워싱턴(미국)=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1.12.08.

[워싱턴(미국)=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1.12.08.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러 화상 정상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 군사력 증강을 이어갈 경우 강력한 경제 조치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미·러 의제에 대한 광범위한 현안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주변 군사력 증강에 대한 미국과 유럽 동맹국의 깊은 우려를 표명했으며, 미국과 동맹국이 군사력 증강에 대해 강한 경제적 조치 등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지지를 거듭 강조하고, 러시아에 군사력 축소와 외교적 문제 해결로 복귀할 것을 요구했다.

양국 정상은 실무진 차원의 후속 조치를 취하기로 했으며, 미국은 동맹국 및 파트너와 긴밀히 협업할 것이라고 백악관은 전했다.

이 밖에도 미·러 전략안정 대화, 랜섬웨어, 이란 등 지역 현안 관련 협업 등도 논의했다.

양국 정상은 한국시간 8일 오전 0시7분부터 2시간가량 화상 정상회담을 가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프랑스·독일·영국·이탈리아 등 유럽 4강 정상과 회담 결과를 논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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