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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절반 12평 안 되는 집에 산다…"전세대출 필요"

등록 2021.12.08 12:00:00수정 2021.12.08 12: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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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통계청,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발표
주거 면적 '40㎡ 이하' 50.5% 달해
45% "주거 지원 프로그램 필요해"
기초생활수급 10곳 중 1곳 '1인 가구'
의료비 95만원…18세 이상 인구의 1.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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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6일 오후 서울 은평구의 빌라 밀집지역 모습. 2021.12.06. bjko@newsis.com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혼자 사는 1인 가구의 절반 이상이 12평도 안 되는 작은 집에서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필요한 주거 지원 프로그램으로 전세자금 대출을 1순위에 꼽았다.

8일 통계청의 '2021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1인가구의 주거 면적은 40㎡(약 12평) 이하가 50.5%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60~85㎡(16.7%), 40~50㎡(13.5%), 50~60㎡(11.2%), 85~102㎡(4.7%) 순이다.

◆1인 가구 평균 주거 면적 46.2㎡…주거 지원 프로그램 더 절실

평균 주거 면적은 46.2㎡으로 전체 가구 평균치인 68.9㎡의 67.1% 수준이다.

최근 들어 40㎡ 이하에 거주하는 가구의 비중은 감소하는 추세다. 이 수치는 2018년 54.4%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19년 53.7%, 올해 50.5%까지 하락했다.

주거 지원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1인가구의 45.5%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는 같은 질문에 대한 전체 가구의 응답 비율(40.6%)보다 4.9%포인트(p) 높다.

선호하는 프로그램에는 전세자금 대출(32.4%), 월세 보조금(19.5%), 장기 공공임대 주택 공급(15.9%), 주택 구입 자금 대출(15.8%) 등이 있었다.

이에 비해 전체 가구는 주택 구입 자금 대출(34.6%)을 가장 필요한 주거 지원 프로그램으로 뽑았다. 이어 전세자금 대출(24.5%), 장기 공공임대 주택 공급(11.6%), 월세 보조금(9.8%) 순이다.

1인 가구 경우 주거 환경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특히, 치안 및 방법(86.6%), 청결도(85.7%), 이웃과의 관계(85.7%), 보행 안전(84.9%) 등의 항목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반대로 문화시설 접근 용이성(40.3%), 주차시설 이용 편리성(30.9%), 소음(26.2%), 의료시설 접근 용이성(25.4%) 등에 대해서는 불만족스럽다는 답변이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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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기초생활수급 10곳 中 7곳은 1인 가구…101만 가구 달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가구 10곳 가운데 7곳은 나 홀로 사는 1인가구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는 1인가구는 전년 대비 15.2% 증가한 약 101만3000가구다.

전체 대상 가구의 69.4%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수치는 지난 10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14년 이후 매년 증가세를 기록 중이기도 하다.

이들이 원하는 정책으로는 주택 안정 지원(50.1%)이 가장 많았다. 이어 돌봄 서비스 지원(13.4%), 건강 증진 지원(9.7%), 가사 서비스 지원(7.0%) 순이다.

노후 생활비 항목의 경우 본인 스스로 마련한다는 응답자가 53.2%로 절반을 넘겼다. 정부·사회단체(31.2%), 자녀·친척 지원(15.6%)에 생활비를 의존하는 1인가구도 많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2009년 이후 1인가구의 노후생활비 마련 방법을 보면 본인 스스로와 정부·사회단체 비중이 증가한 반면 자녀·친척 지원은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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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달 29일 오후 경기 수원시 화성행궁광장에서 열린 제10회 수원시 노인일자리 채용한마당을 찾은 어르신들이 구직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2021.11.29. jhope@newsis.com



◆매년 늘어나는 1인 가구 의료비…유병일수 11.3일

2018년 기준 1인 가구의 의료비는 95만5000원으로 18세 이상 전체 인구와 비교해 약 1.4배 많았다.

1인 가구와 18세 이상 인구의 의료비 격차는 27만원으로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다.

실제로 조사 대상 기간의 1인 가구 유병률은 38.9%로 전체 인구(25.0%)보다 13.9%p 높았다. 1인 가구 유병자의 평균 유병일수는 11.3일로 전체 인구(9.9일)보다 1.4일 더 많았다.

전반적인 건강관리 실천율은 1인 가구가 전체 인구보다 낮았다.

지난해 기준 1인가구의 건강관리 방법으로는 정기 건강검진(76.4%)이 가장 많았는데 이는 전체 가구보다 4.3%p 적은 수치다.

또한 적정 수면(73.8%)과 아침 식사하기(59.5%), 규칙적 운동(39.2%) 항목에서도 전체 가구와 비교해 각각 6.3%p, 5.3%p, 1.7%p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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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지난 9월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노인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1.09.01. scchoo@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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