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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호주, 전략적 협력 가치 높아…한·호주 새 지평 기대"(종합)

등록 2021.12.08 17:53:47수정 2021.12.08 18: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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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문 대통령, 12~15일 호주行…靑 "경제 외교"
"리튬·코발트 2차전지 수요 증가 공급망 구축"
"탄소중립·수소경제·방산협력 등 협력 다변화"
"경제회복 중점 과제…미래 먹거리 창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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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양자회담장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1.10.3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태규 김성진 기자 = 청와대는 오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의 호주 국빈방문과 관련해 "호주는 다양한 핵심광물 매장량이 풍부해 앞으로 전략적 협력 가치가 높은 국가"라고 평가하며, 올해로 수교 6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8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초청을 받아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호주를 국빈 방문한다. 한국 정상이 호주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2009년 이후 12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호주를 찾는 첫 외국 정상이다.

문 대통령은 순방 기간 모리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비롯해 데이비드 헐리 호주 연방총독 내외 주최 국빈 오찬 참석, 전쟁기념관 및 한국전쟁 참전기념비 방문, 호주 한국전 참전 용사 초청 만찬, 앤서니 알바니스 호주 노동당 대표 면담, 마가렛 비슬리 뉴사우스웨일주 총독 내외 주최 오찬,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호주 순방에 대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모범적 민주주의 국가인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관계발전 의지를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는 양국이 '포괄적 전략동반자'로의 관계 격상을 공식 선언하고, 양국관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고위 관계자는 "이번 방문에서 양국 간 상호보완적 산업구조를 바탕으로 청정에너지, 인공지능, 디지털 통상, 우주분야 등 신성장 협력모델을 창출해 공동 번영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새로운 도전 과제로 대두되는 기후변화, 보건, 사이버 위협 등 비전통 안보 문제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 현안 해결을 위한 전략적 협력 심화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의 국빈방문 기간 호주 측이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탄소중립 기술과 수소경제, 우주, 사이버, 핵심광물 등 미래 첨단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가 기대된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과 모리슨 총리는 지난 11월 로마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철강, 에너지저장, 탄소포집 및 활용·저장 기술(CCUS), 태양광, 중요광물 등 탄소중립 기술 관련 프로젝트 발굴 및 공동지원, 탄소중립 기술 상용화 및 비용절감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한·호주 탄소중립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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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양자회담장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1.10.31. bluesoda@newsis.com

정부는 당시 정상회담 결과물로 도출한 '한·호주 핵심광물 협력 대화'를 통해 우리 기업의 호주 내 자원개발 프로젝트 참여의 길이 확대 되기를 바라고 있다. 호주는 저탄소·수소경제 전환 단계에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을 희망하고 있다.  

이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최근 요소수 부족 사태 시 가장 먼저 지원에 손길을 보내준 국가로서 군 수송기편 요소수 수송 과정에서 적극 협력해 준 호주와 원자재, 핵심광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는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희토류를 비롯해 리튬, 니켈 등 광물이 풍부한 자원 부국이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원자재와 핵심광물 등에 대한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고위 관계자는 "호주는 한국의 광물자원 수입 1위 대상국"이라며 "향후 전기차, 2차전지 등의 원료인 리튬, 코발트, 니켈, 희토류와 같은 핵심광물 수요가 크게 늘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호주는 다양한 핵심광물 매장량이 풍부해 앞으로 전략적 협력 가치가 높은 국가라 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호주 또한 우리나라와 오래 지속해 온 광물 및 자원협력 관계를, 기존의 철광석, 유연탄, 천연가스와 같은 전통적 품목에서 앞으로 미래 산업 핵심소재로 전환·발전시키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기업들 또한 최근 호주 기업들과 핵심광물 협력을 확대하나가고 있다"며 "호주 측 입장에서도 우리나라는 전기차, 이차전지 생산강국으로서 이러한 핵심광물의 풍부한 배후 수요를 갖고 있어 양국 간 상호보완적 협력 여지가 크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 협력이 앞으로 크게 확대될 걸로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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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월(영국)=뉴시스]박영태 기자 =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트레게나 캐슬 호텔에서 열린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한-호주 양자회담에 참석해 회담을 하고 있다. 2021.06.12. since1999@newsis.com

이와 함께 고위 관계자는 "호주는 한국전에 참전한 전통적 우방국으로, 미국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외교·국방 2+2 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있는 등 국방·안보분야 교류가 가장 활발한 국가 중 하나"라며 "양국 간 방산협력도 계속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개방성, 포용성, 투명성 원칙 아래 우리나라의 신남방정책과 호주의 인태(인도·태평양) 전략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연계협력을 통해 우리의 신남방 정책의 외연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 대통령의 국빈 방문 통해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호주 정부의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상황에서 국경폐쇄까지 단행했던 호주를 국빈 방문한 이유에 대해 "호주는 방역 조치 등 우리 대표단의 안전 확보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하면서, 예정대로 방문해달라는 입장을 거듭 전달했다"고 답했다. 이번 국빈 방문은 호주 측의 거듭된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위 관계자는 "호주 모리슨 총리는 어제 문 대통령 내외분의 호주 방문을 (자국에) 발표하면서, 이번 방문이 코로나 측면에서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게 하겠으며, 문 대통령 내외분의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고 했다"며 "우리도 안전 확보를 위해 수행원 규모 축소 및 전원 백신접종 완료, 대규모 행사 지양, 대표단 이동제한 등 철저한 방역조건 하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의 국정 최우선순위는 코로나 대응이다. 그러나 이와 함께 경제회복도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국정과제"라면서 "호주 방문을 통해서 핵심광물 등에 대한 안정적 공급망 구축과 미래 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경제회복과 미래 먹거리 창출을 기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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