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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내년 국내기업 신용도, 견조한 실적 바탕으로 안정적 전망"

등록 2021.12.09 09: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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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ESG 경영 확대 전략 관련 불확실성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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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견조한 수출수요를 바탕으로 올해 개선세를 시현한 국내 기업들의 신용도가 2022년에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실적개선에 따른 재무여력 증가는 ESG 경영 확대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9일 S&P-나이스신용평가 공동세미나에서 박준홍 S&P 이사는 "2022년에도 수출주도형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S&P에 따르면 현재 S&P가 등급을 부여하는 한국기업 중 약 8%가 긍정적 등급전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긍정적 등급조정이 부정적 등급조정보다 많았다. S&P는 등급부여 대상 국내 기업 중 약 13%에 부정적 등급전망을 부여하고 있지만, 이는 2020년 말 34%에 비해 크게 줄었다.

S&P는 반도체 기업들의 견조한 신용도 개선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원격접속 확대에 따른 수요증가에 힘입어 SK하이닉스(BBB-,긍정적)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어난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AA-,안정적)의 영업이익도 40% 증가했다. LG전자(BBB,긍정적)는 프리미엄 제품군의 매출비중 확대가 실적개선을 견인하고 있다.

완성차 제조업체의 경우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과 품질관련 비용 인식에도 불구하고 수요회복과 제품믹스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현대차(BBB+,안정적)와 기아(BBB+,안정적)는 합산 20조원이 넘는 순현금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어 충분한 재무여력을 확보하고 있다.

박준홍 이사는 "한국기업들은 견조한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ESG 관련 사업으로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ESG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정부의 탄소감축 목표 상향은 ESG 관련 투자 증가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포스코(BBB+,긍정적)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 LG전자는 전기차 전장 사업 육성을 위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S&P는 국내 기업들의 ESG 경영 확대 전략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SK이노베이션(BBB-,부정적)의 경우 전통적인 정유·화학 업체에서 전기차 배터리 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는데, 이는 재무지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전력공사(AA,안정적)의 급격한 발전원별 비중 변화도 중장기적으로 재무실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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