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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장기 미제사건 해결한 美유튜버…"강에서 실종자 차량 발견"

등록 2021.12.09 10:46:22수정 2021.12.09 11: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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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경찰 요청으로 유튜버가 강 수색
21년 전 실종된 청소년 차량 발견
유해 신원 확인은 쉽지 않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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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4일 강 수색을 전문 유튜버가 자신의 채널에 올린 영상 속에서 실종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견인되는 모습이다.  (출처 : Exploring with Nug 유튜브 영상 캡처) 2021.12.0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진경 인턴 기자 = 최근 미국에서 한 유튜버가 장기 미제 실종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결정적 실마리를 찾았다.

8일(현지시간) 미국 NBC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에 수색 요청을 받은 스쿠버 다이빙 전문 유튜버가 지난 4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미국 중·남부 테네시 스파르타 소재 강에서 부식된 차량을 찾아 건져 올리는 영상을 공유했다.

당국 발표에 따르면 실종자는 에린 포스터(18)와 제레미 벡텔(17)으로, 이들은 지난 2000년 4월13일 함께 차를 타고 포스터의 집을 나선 후 실종됐다.

당시 경찰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에 나섰으나 이들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영구 미제로 남을 뻔했던 해당 사건은 지난달 28일, 실종자 가족들이 한 유튜버가 미제 사건 해결을 주제로 다이빙 채널을 운영 중이라는 소식을 경찰에 알리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소식을 접한 경찰은 실종자들이 21년 전 마지막 목격 당시 타고 있던 차를 재차 수색하기로 결정했고, 유튜버에게 둘의 마지막 행적인 84번 고속도로 근처 칼프킬러 강 수색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유튜버가 스쿠버 다이빙과 음파 탐지기 장비를 활용하며 강을 수색한 끝에 차량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에서 발견된 유해들은 강에 너무 오랜 시간 잠겨 있어 신원 확인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으며, 현재 유전자 검사와 치열 대조를 통해 정확한 신원을 파악 중이다.

외신에 따르면 차량 발견 소식은 곧바로 실종자 가족들에게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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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경찰 당국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한 실종자 에린 포스터(왼쪽)와 제레미 벡텔(오르쪽)의 모습이다. (출처: Sheriff Steve Page 공식 페이스북 화면 캡처) 2021.12.09. *재판매 및 DB 금지


유튜버는 영상을 통해 "그들을 찾게 돼서 너무 기쁘다"라며 "그들이 그 자리에서 누군가 자신들을 찾아주길 20년이 넘게 기다렸다는 사실은 차마 믿기 힘들다"라고 했다.

당국은 현재는 사고 지점 주변에 가드레일이 설치돼 있지만, 실종자들이 변을 당한 2000년에는 해당 안전장치가 없었다며 초동 수사에서 실종자들이 사고로 물에 빠진 것으로 파악했다.

이어 정확한 경위 파악을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 8일부터 차량 포렌식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국은 유튜버와의 성공적인 공조로 마침내 21년 넘게 미궁에 빠져있던 사건 종결을 목전에 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g20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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