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평택해경, 중국인 선장 흉기로 살해한 베트남 선원 검거

등록 2021.12.09 13:41:1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평택=뉴시스] 평택해양경찰서 (사진=평택해양경찰서 제공)

[평택=뉴시스] 평택해양경찰서 (사진=평택해양경찰서 제공)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평택해양경찰서는 운항중이던 상선에서 선장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베트남 선원 A씨(24)를 체포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평택해경에 따르면 베트남 선원 A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15분께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울도 남쪽 해상에서 평택당진항 입항을 위해 항해 중이던 1만3000t급 상선 조타실에서 중국인 선장 B씨(44)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다.

해경조사 결과 사고 상선은 파나마 선적으로 중국인 2명, 베트남인 17명 등 모두 19명이 승선해 있었다.

베트남인 A씨는 이날 선장에게 야단을 맞은 뒤 술에 취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해경은 파악하고 있다.

평택해경은 사고발생 당일인 지난 8일 오후 8시 59분께 항해 중인 상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현장 부근에 있던 300t급 경비함과 태안해양경찰서 소속 경비정을 현장으로 출동시켜 베트남 선원 A씨의 신원을 확보했다.

이후 사고 상선을 평택당진항에 입항시킨 뒤 격리조치하고 코로나19로 긴급체포를 할 수 없는 상황에 따라 수사관을 상선에 승선시켜 베트남 선원 A씨를 조사 중이다.

해경은 A씨의 코로나19 검사가 완료되는대로 긴급체포한 뒤 자세한 사건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평택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코로나19 검사로 인해 긴급체포를 하지 못하고 평택당진항에 입항해 있는 상선에 승선시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