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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뛴 세일즈 행정 빛났다" 해남군, 내년 국비 3245억 확보

등록 2021.12.09 14: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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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2017년 비해 1400여억원↑

김치원료공급단지 등 현안사업 탄력 기대

[해남=뉴시스] 명현관 해남군수.

[해남=뉴시스] 명현관 해남군수.


[해남=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해남군이 내년 국도비 예산 3000여 억원을 확보해 지역의 장기 성장동력 마련에 청신호가 켜졌다.

해남군은 최근 국회를 통과한 정부 예산안에 주요 현안사업 예산 3245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민선 7기 출범 당시인 지난 2017년에 비해 1400여억원 가까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지역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유치 ▲김치 원료공급단지 지원 ▲채소류 출하조절센터 ▲고구마 우량종순 생산 기반 구축 등이다

또 ▲서남권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어촌뉴딜 300사업 2개소 ▲수산종자육종연구소 김 종자 연구동 건립 ▲생활 SOC복합화 사업 2개소 ▲남도광역 추모공원 화장로 개보수 등이 대거 포함됐다.

아울러 오시아노 관광단지 하수처리시설 설치, 오시아노 리조트 호텔 건립 등 지역 숙원사업은 물론 광주~완도 고속도로 건설, 보성~임성리 철도(남해안철도), 신안 압해~화원 국도77호선 연결도로 개설 등 대형 SOC사업도 예산 반영돼 순조롭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해남군의 대규모 국비 확보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열악한 지역 재정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명현관 군수가 직접 국회와 중앙부처 등을 수차례 방문하고, 사업의 필요성을 설득한 결과로 매년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명 군수는 취임과 함께 "군수의 세일즈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라도 찾아가 지원할 계획으로 국비 확보 활동에 군수를 적극 활용해 주기 바란다"며 국고지원 사업의 발굴과 추진을 직접 챙겨왔다.

해남군은 국비확보 사업발굴 보고회를 통해 조기에 사업을 발굴하는 등 적극적인 시책개발과 예산 순기에 맞춰 부처를 방문하면서 발빠르게 대응해 왔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국비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지를 밝히고, 발로 뛰어온 결과 매년 국비가 증가하는 좋은 결실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국도비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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