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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시설·학교 인플루엔자 유행 가능성…"접종은 필수"

등록 2021.12.09 14: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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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예방접종률 70.8%…고령층보다 낮아

어린이 70.8% 접종…연령 증가할수록 접종률↓

[서울=뉴시스]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안내 홍보물. (자료=질병관리청) 2021.1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안내 홍보물. (자료=질병관리청) 2021.1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방역 당국이 저조한 어린이 인플루엔자 접종률을 상기시키며 코로나19 사태 속 유행이 확산하지 않도록 접종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9일 오후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사항을 전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자는 1099만명으로 접종 대상자 대비 75.4%로 집계됐다.

그러나 연령별로 보면 만 65세 이상 고령층이 79.0%를 차지하는 반면 생후 6개월에서 만 13세 어린이의 접종률은 70.8%로 차이를 보인다.

어린이에서 연령이 증가할수록 접종률은 낮아지는 추세를 보인다.

6세 이하 연령에선 77.5%, 7~9세 연령에선 72.1%, 10~13세 연령에선 61.9%로 10% 이상 차이를 보인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는 아직 유행 수준 이하지만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보육시설·학교 등 집단생활을 하는 연령군에서 언제든 유행이 커질 가능성은 큰 상황이다.

현재 총진료환자 가운데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를 나눠 유행 기준을 설정하는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 분율은 5.8명(외래환자 1000명당)이다.

그러나 1~6세 연령에서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 분율은 5.7명으로 유행 기준에 거의 근접한 수치를 보인다. 7~12세 연령과 13~18세 연령에선 각각 2.8명, 1.7명으로 나타났다.

추진단은 "인플루엔자는 보통 11월에서 다음 해 4월까지 유행한다"며 "아직 접종하지 않았다면 자녀는 물론 함께 생활하는 친구들의 건강을 위해 꼭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감염 증상이 유사한 인플루엔자가 어린이 사이에 발생해 확산하지 않도록 예방접종을 반드시 완료해달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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