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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종자원 경남지원, 드론 활용 벼 보급종 포장검사 신속성 확보

등록 2021.12.09 14: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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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촬영한 데이터 자동 판독 프로그램 자체 개발

국립종자원 경남지원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종자원 경남지원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국립종자원 경남지원은 드론 촬영된 빅데이터 정보를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입력, 벼 보급종 포장검사를 자동 판독한 결과를 확인하는 등 자동화한다고 9일 밝혔다.
 
경남지원은 올해부터 우량보급종 생산을 위한 포장검사에 새로이 드론을 도입해 포장검사 등의 신속성의 확보와 정확도 및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그동안 벼 보급종 포장검사는 논 포장에서 생육하고 있는 벼를 검사원의 관찰과 경험으로 직접 수행했다.
 
자동판독 프로그램을 전격 시행하기 위해 2018년도부터 현재까지 시범 운영하면서 포장검사 사진 촬영, 영상분석의 객관화 등 고도화했다. 일부는 계속 업데이트하면서 보완 중이다.
 
프로그램은 시범운영 기간에 태풍 등 자연현상으로 도복 등이 발생한 논을 드론으로 촬영한 2만 여장의 사진을 수집·분석해 개발된 것으로 도복 면적의 판독이 가능하다.
 
단 벼 재배 시 가장 문제가 되는 키다리병의 발생 빈도를 자동으로 판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좀 더 세밀한 관찰과 정확도가 요구됨에 따라 2022년에는 검사원의 맨눈 검사와 병행 운영하고 2023년부터 전격 시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도열병과 흰잎마름병 등에 대해서도 드론 촬영 데이터를 이용해 발생 정도를 판독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로봇 활용 가능성 등을 꾸준히 연구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는 벼 생육 전반에 대해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기법으로 품질관리가 이뤄질 전망이다.
 
경남지원 관계자는 "드론을 활용한 벼 보급종 품질관리(포장검사)가 2022년부터 전격 시행되면 검사원이 세밀히 관찰하기 어려운 구석진 부분이나 넓은 부분도 정밀하게 관찰해 판독할 수 있으므로 경남지역 농업인에게 더 나은 고품질 보급종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종자원은 앞으로도 적극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종자관련 업무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업무를 효율화하기 위한 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전문 연구기관과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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