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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상괭이, 제주에서 또 발견…사흘간 4마리째

등록 2021.12.09 14: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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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리·애월읍 해안도로에서 1마리씩

제주해양경찰서, 올해 들어 31마리 사체 처리

제주시 용수리 해안도로 인근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왼쪽)와 애얼읍 해안도로 인근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시 용수리 해안도로 인근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왼쪽)와 애얼읍 해안도로 인근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에서 해양보호생물종 상괭이 사체가 사흘새 4마리가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17분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도로 인근에 상괭이가 죽어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된 사체는 길이 150㎝, 둘레 80㎝ 정도의 암컷으로 죽은 지 20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불법 포획 흔적은 없어 지자체에 인계 처리됐다.

전날인 8일 오후 4시27분에도 제주시 애월읍 해안도로 인근 바위에 상괭이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사후 1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되는 길이 140㎝, 둘레 80㎝ 정도의 수컷이었다.

이 사체도 불법 포획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지자체에 인계됐다.

제주에선 지난 7일 1마리, 8일 2마리, 이날 1마리 등 사흘간 4마리의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올해 들어 관할 지역에서 31마리의 상괭이 사체를 처리했다.

해경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보호 중인 상괭이가 조업 중 그물에 걸렸거나, 해안가에서 상괭이 사체를 발견했을 경우 신속히 해경에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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