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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국 107명이 바라본 ‘삶이 흐르는 강 메콩’

등록 2021.12.13 13: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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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n Channal(2019,캄보디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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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국제개발협력 애드보커시 시민단체 발전대안 피다(대표 한재광)가 오는 15일부터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에서 사진전 ‘삶이 흐르는 강 메콩(MEKONG)’을 연다.

전시 주제는 ‘개발과 인권의 관계’에 대한 고민이다. 메콩강은 중국 티베트에서 발원, 미얀마·라오스·타이·캄보디아·베트남 등을 거쳐 남중국 해로 흐르는 세계에서 12번째로 긴 강인데, 현재 메콩강 줄기를 따라 무분별하게 세워졌거나 건설 예정인 댐 등으로 인한 환경 파괴로 주변 지역 거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메콩강의 풍경부터 그 강에 살고 있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의 삶, 그곳에서 삶을 익히고 배우는 아이들,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상처받은 강, 그 강을 접하고 살아가는 이들의 삶을 의미롭게 지켜보는 사람들 등의 사진으로 구성했다.

 한국, 라오스, 미국,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6개국 107명의 참여자가 경험한 메콩강과 메콩 지역의 삶, ‘강’이라는 공간과 자신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281점 사진을 통해 풀어내고, 보여준다. 참여자 대부분은 서로 얼굴조차 모르지만 모두 각자 메콩강과 그 주변의 생태와 삶을 직접 경험했고, 가슴 벅찬 순간의 감흥을 가지고 있다. 또 환경문제, 주변지역 거주민들의 현실적 고충을 잘 알고 있다는 공통점으로 한마음이 돼 함께했다.

전시 기획을 주관한 임종진 대표는 “메콩강의 무분별한 개발 문제는 큰 관심거리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107명의 전시 참여자는 메콩강을 모두 자신의 강이라고 말한다”며 “이 전시는 메콩강의 존재적 의미를 전함과 동시에 이 강을 벗하여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의 지속적인 안녕에 대한 바람을 한데 모았다”고 전한다.

발전대안 피다 한재광 대표는 “메콩강 유역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을 우리와는 다른,  개발되어야 할 대상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며 “전시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바보의나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KT&G 상상마당 후원으로 열리는 이 전시는 휴관 없이 2021년 1월 16일까지 열린다. 개막 첫주 토요일인 18일 오후 2시 전시 기획과 참여작 소개 등으로 구성한 개막 행사가 예정돼 있다. 시 방역 정책에 따른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는 선에서 입장 인원이 관리된다.

ⓒ오미숙(2017,미얀마)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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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진(2017,미얀마)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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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영(2019,라오스) *재판매 및 DB 금지

ⓒ윤지영(2019,라오스) *재판매 및 DB 금지


ⓒ이영란(2018,라오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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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범(2015,라오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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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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