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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선수, 2년 연속 삼육대에 발전 기금 기부

등록 2021.12.13 13: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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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 장학금 2000만원에 이어 올해 1000만원 기부

[울버햄프턴=AP/뉴시스]

[울버햄프턴=AP/뉴시스]

[서울=뉴시스]김광주 인턴 기자 = 삼육대학교(총장 김일목)는 잉글랜드 프로 축구 프리미어리그(EPL)와 국가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25, 울버햄튼) 선수가 지난 10일, 삼육대에 발전 기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전달식은 진행되지 않았으며, 기부금은 삼육대 대외 협력처 계좌로 입금됐다.

황 선수는 지난해 11월 삼육대에 코로나 극복 장학 기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 그는 당시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또래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부처를 고민하던 중 가까운 지인이 교수로 재직하는 삼육대에서 코로나 장학 기금을 모금하고 있다는 것을 전해 듣고 기부를 결정했다.

황 선수는 이를 계기로 매년 삼육대에 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한 그는 이번에도 또래 청년들에게 "어려운 상황을 함께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황 선수의 아버지는 그에 대해 "어린 시절부터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국가대표 축구선수의 꿈을 키워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황 선수는 삼육대 외에도 지난달 모교 포항제철고와 본가가 있는 부천시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성금을 쾌척하는 등 기부를 통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김일목 총장은 "황희찬 선수의 선한 영향력이 많은 청년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며 "삼육대 모든 구성원과 함께 황 선수의 활약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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