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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식사·근무공간, 복지의 진화…'라이프케어' 뜬다

등록 2021.12.15 0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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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회사 임직원 삶의 질 향상 돕는 복지 대세
신체건강·심신안정에 업무 효율성 등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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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직원 '웰·식·주' 책임지는 라이프케어 복지 주목.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복지가 진화하고 있다. 식대·교통비 지원 등 평범한 복지를 넘어 임직원의 웰빙(Well-being), 식(食), 주(住)까지 관리해주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우울증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에게 신체적·심리적 관리를 제공하는가 하면 임직원의 건강한 습관 형성 돕기, 가사 부담을 덜어주는 서비스 제공, 워케이션(휴가지 원격 근무)을 누릴 수 있는 오피스 마련 등 다양한 '라이프케어' 복지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임직원들의 웰빙을 돕는 정보기술(IT) 플랫폼 도입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실제로 습관형성 앱 챌린저스는 기업별 맞춤 임직원 전용 챌린지 서비스를 통해 건강관리, 심리적안정, 행복증진, 자기계발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웰빙, 웰니스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웰니스 라이프(Wellness Life) 실현을 돕는 챌린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웰니스 라이프란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을 함축한 말이다.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생활 패턴이다.

SK에너지는 하루 한 번 하늘보기, 1만보 걷기, 운동하기 등 다양한 챌린지로 임직원들에게 제공했다. 쿠팡은 임직원 전용 챌린지를 지난 9월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매일 영양제 먹기, 감사일기 쓰기, 하루 30분 책 읽기 등 총 24개의 챌린지가 개설됐다.

DB손해보험도 지난 2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과 건강 증진, 조직문화 개선 등을 위해 임직원 전용 챌린지를 도입했다. 배달 앱 요기요를 운영하고 있는 '위대한 상상' 역시 올해 4월부터 ESG 경영 실천과 임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챌린저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4주동안 매일 500ml 이상 물마시기 등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임직원 전용 챌린지를 지난 3월 도입해 시행했다. 인천캠퍼스에 재직 중인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만보 클럽 챌린지를 개설했다.

육체적·정신적 피로감을 유발하는 가사 노동의 부담을 덜어주는 웰빙 복지 서비스도 있다. 토탈 홈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당신의집사는 최근 브랜디, 펄어비스, 패스트파이브, 지웰홈스 등 기업간거래(B2B)를 통해 가사청소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식(食) 복지도 빼놓을 수 없다. 벤디스가 운영하는 모바일 식권 플랫폼 식권대장은 앱을 통해 종이 식권, 식대 장부와 같은 복잡한 시스템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해준다.

제휴 기업 임직원은 식권대장 포인트를 회사 근처 식당에서 자유롭게 사용하고 배달식사를 통해 점심시간에 사무실 밖으로 나가지 않고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재택 근무 시에는 장보기 서비스를 통해 식품을 집에서 받을 수도 있다.

NHN페이코에서 운영하는 페이코(PAYCO) 식권은 넷마블컴퍼니와 넷마블 계열사 코웨이 등에 확대 도입돼 사내 카페와 구로 식당가의 이용 편의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넷마블 임직원 5000여명은 구로구 신사옥 G-Tower(지타워) 내 식당과 사내 카페, 구로디지털단지에 조성된 페이코 식권존에서 페이코 앱을 활용해 간편하게 식대를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커피 유통 스타트업 스프링온워드가 운영하는 원두데일리는 오피스를 대상으로 고급 커피 원두와 커피 머신을 대여해주는 커피 정기 구독 토탈 서비스다.

원두데일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회자되는 유명 카페의 커피를 사무실에서 즐긴다는 콘셉트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현재 파트너사는 15곳으로 늘었다. 삼성, 교보, GS, 현대, LH, 한국전력공사 등 대기업과 공공기업을 비롯해 핏펫, 바로고, 스파크플러스, 헤이딜러, 숨고, 세탁특공대 등 스타트업까지 다양하다.

근무·거주 공간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 유연 근무제 등 다양한 근무방식을 채택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휴가지에 근무 공간을 마련해 업무와 휴식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근무 형태인 '워케이션'이 스타트업들의 복지 제도로 부상하고 있다.

동영상 후기 플랫폼 브이리뷰를 운영하는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제주도에 '제주 힐링 오피스'를 마련했다. 제주 오피스는 2층짜리 독채 건물이다. 1층은 업무용 공용 공간, 2층은 직원들이 머무르는 개인 방과 게스트 룸이다.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 스토어링크도 워케이션 붐에 발맞춰 제주 애월과 협재에 2층짜리 단독 주택 2채를 계약해 임직원들을 위한 일터를 만들었다. 스토어링크는 직원들의 만족도 등을 바탕으로 부산, 강원 양양 등 타 지역으로 확대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지난달 31일부터 7일간 강원도 평창에서 첫 워케이션 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신청자는 일주일간 현지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한다. 야놀자는 호텔, 식사, 법인차량 등을 지원했다.

직원들의 거주 공간 지원을 위해 억대 주택 자금을 대출해주는 기업도 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6개월 이상 근속한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1억원까지 무이자로 주택 자금 사내 대출을 지원한다. 핀테크 기업 핀다도 주택자금 무이자 사내대출로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해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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