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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주가 급등하네?...향후 전망은

등록 2021.12.1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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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증권가, 가격 인상 효과에 실적 개선 전망
농심 주가, 이달 들어 약 15%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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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농심이 코스피 하락장에서도 이틀 연속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판가 인상으로 인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며 내년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 하락에도 외국인과 기관이 농심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14일 외국인은 농심 주식을 40억원 어치, 기관은 98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코스피가 하락한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외국인은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농심 주식을 순매수, 약 61억 원 규모를 사들였다. 기관은 이틀 동안 186억원 상당을 순매수했다.

이에 전날 농심 주가는 3.13% 올라 31만3000원을 기록했다. 농심은 13일에도 4.30% 급등해 9월 초 이후 약 3개월 만에 30만원대로 올라섰다. 7월 이후 하락세를 그려오던 농심 주가는 이달 들어 15% 가까이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농심의 판가 인상 성공으로 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8월 중순 농심은 신라면 등 주요 라면의 출고 가격을 평균 6.8% 인상한 바 있다.

전날 하나금융투자는 농심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6759억원, 영업이익은 306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17.7% 증가한 것이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판가 인상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면서 국내 부문의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4분기 라면 매출, 스낵 매출, 해외법인 합산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 말했다. 그는 4분기 국내외 라면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내년에도 라면 점유율 상승세가 이어짐에 따라 판가 인상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국내 라면 판가 인상에 따라 연말 수출 판가도 자연스럽게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법인도 판가 인상을 고심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라면, 제과 업체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된 원가율 상승 시기에 가격 인상을 하지 않았으나 올해 3분기 인상에 성공했다"면서 "내년에는 가격 인상을 통한 마진 확대가 실적에 반영됨에 따라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곡물가가 하락 안정화된다면 추가적인 마진폭 개선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라면 및 제과 산업의 내년 주가 결정 요인으로 상반기 곡물가와 해외법인 매출 성장률을 꼽았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농심의 전망과 관련해 "중국, 미국 등 해외부문의 경우 베이스 부담에도 견조한 외형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중국의 경우 대형매장 및 전자상거래 판매 증가를 통해, 북미지역은 현지 대형유통 중심의 신제품 효과에 따른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 연구원은 현재 농심 주가는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현재 농심의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에 거래 중으로 역사적 밴드 하단"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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