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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남성, 27일간 마라톤 27회 도전…"희소병 걸린 아내 위해"

등록 2021.12.15 17:54:42수정 2021.12.15 18: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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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매일 먹는 약 27개 맞춰 27일간 도전

[서울=뉴시스] 지난 11일 스콧 피셔가 모금 사이트 저스트기빙에 공유한 자신과 아내의 사진이다. (출처 : Justgiving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처) 2021.12.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11일 스콧 피셔가 모금 사이트 저스트기빙에 공유한 자신과 아내의 사진이다. (출처 : Justgiving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처) 2021.12.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진경 인턴 기자 = 영국에서 한 남편이 희소병에 걸린 아내를 위해 27일간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마라톤을 뛰는 초인적인 모금 행사에 도전한다고 14일(현지시간) 영국 더미러가 보도했다.

잉글랜드 남동부 켄트에 사는 이 남성은 희소병인 비만세포활성화증후군(MCAS)을 앓고 있는 자신의 아내를 위해 2만7000파운드(약 4200만원)를 모금 중이다. MCAS는 비만 세포가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과도하게 분비해 심각한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아내는 지난 2018년 아이를 출산한 후 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승마 전국대회에도 출전할 만큼 건강했던 예비역 아내는 발병 후 계속 침대 신세를 지고 있다.

피셔는 아내의 증상 완화를 위해 매일 총 27알의 약을 챙기고 있다.

그는 아내의 약을 챙기던 중, 한 유명 코미디언이 자선 행사인 스포트릴리프(Sport Relief)의 일환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27일간 마라톤에 27회 참가해 160만파운드(약 25억원)을 모금했던 사실을 떠올렸다.

이에 피셔도 자신의 아내를 위해 27일간의 여정을 시작하기로 결심했으며, 외신에 따르면 벌써 한 회를 무사히 완주했다고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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