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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픽처' 더글라스 케네디 신작 '빛을 두려워하는' 출간

등록 2021.12.21 0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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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빛을 두려워하는 (사진=밝은세상 제공) 2021.1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빛을 두려워하는 (사진=밝은세상 제공) 2021.12.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2010년 200주 동안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빅 픽처'의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의 올해 신작 '빛을 두려워하는'(밝은세상)이 출간됐다.

작가는 뉴욕 맨해튼 출신으로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호주 멜버른, 아일랜드 더블린, 몰타 섬 등지에서 지내면서 60여 개국을 여행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의 소설 중 '빅 픽처', '모멘트', '템테이션’ 등은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 오랫동안 독자들로부터 사랑받았다.

신작 '빛을 두려워하는'에서는 임신 중절 문제를 다룬다.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임신 중절 문제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지 오래됐다.

기독교는 교리에 따라 생명의 소중함을 앞세우며 임신 중절을 살인 행위로 규정하고 중절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다. 반면 다양한 인권단체와 여성 단체들은 여성의 자기결정권과 원하지 않는 임신과 출산으로 고통받는 현실을 호소하며 임신 중절을 지지한다. 이 소설에서는 서로 추구하는 입장이 다른 양 진영 사람들이 비타협적 투쟁을 하며 대립하는 양상을 그린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인간은 어떤 경험과 계기를 통해 맹목적인 믿음과 신념에 빠져드는지, 왜 자신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 폭력적이고 배타적인 입장에 서게 되는지 돌아본다.

아울러 광기어린 사회 운동에 빠져드는 사람들 뒤에는 어김없이 그들을 이용해 부와 권력을 다지려는 배후 세력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 소설은 돈과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욕망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세상을 농락하고, 영원한 성공을 위해 어떤 음모를 꾸미고, 수많은 희생자들을 양산하는지도 드러내 보여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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