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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 "내년 팬데믹 종식…연말 행사 취소하라"

등록 2021.12.21 03:36:50수정 2021.12.21 07: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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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연말 축하 나중에 하라"

백신 불균형 해소 호소도…"불평등 끝내야 종식"

[리옹(프랑스)=AP/뉴시스] 지난 9월27일(현지시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WHO 아카데미 기공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1.12.21.

[리옹(프랑스)=AP/뉴시스] 지난 9월27일(현지시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WHO 아카데미 기공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1.12.21.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오는 2022년 코로나19를 종식해야 한다며, 연말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취재진에게 "2022년은 코로나19 팬데믹을 끝내는 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우리 모두 친구,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일상으로 돌아가길 원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 사례가 급증하는 현재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연말을 기념하고 나중에 후회하는 것보다, 연말 행사를 취소하고 축하는 나중에 하는 게 낫다"며 "우리는 팬데믹 종식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팬데믹 종식은 가능한 일이지만 백신부터 마스크 착용 및 신체적 거리두기 등 모든 수단이 동원돼야 한다며, 방역 수칙 준수를 촉구했다.

가장 중요한 건 전 세계 백신 불평등을 종식하는 것으로, 내년 코로나19 대유행을 끝내려면 백신 불균형을 먼저 종식해야 한다고 재차 호소했다.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최초 보고된 오미크론은 현재 약 100개국에서 발견됐으며, 확인된 감염자는 7만2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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