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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한정판·체험공간…재미·희소성 "MZ세대 잡아라"

등록 2021.12.22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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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트렌드 주도 MZ세대…이색 마케팅 확대

소장·한정판에 열광…팝업스토어 놀이터 변신

[서울=뉴시스] 생활공작소 '나 먼저 씻고 올게. 스컬 핸드워시'(왼쪽)와 '안심성분으로 더욱 순한 생곰이 핸드워시'. (사진=생활공작소 제공) 2021.12.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생활공작소 '나 먼저 씻고 올게. 스컬 핸드워시'(왼쪽)와 '안심성분으로 더욱 순한 생곰이 핸드워시'. (사진=생활공작소 제공) 2021.12.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최근 유통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소비의 주류로 떠오른 이들이 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서 자라온 MZ세대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데 거리낌이 없고 차별화된 경험과 재미를 선호한다. 또 자신의 소비와 경험을 실시간으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공유·확산시키며 소비 트렌드를 주도한다.

MZ세대의 시장 파급력이 증가하면서 유통 업계에서도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새로움, 개성, 경험 소비를 중요시하는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콜라보레이션·한정판 제품을 출시하고 이색 체험이 가능한 공간을 운영하는 등 희소성을 더할 수 있는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제는 베스트·스테디셀러로서 그동안 쌓아온 제품력을 어필하는 것으로 부족하다. 제품이 가진 오리지널리티에 유니크를 더해 새롭게 재해석된 제품들이 MZ세대의 눈길을 끌고 있다.

생활공작소는 핸드워시에 세대별 취향을 적용했다. 성인버전으로 출시한 '나 먼저 씻고 올게. 스컬 핸드워시(스컬 핸드워시)'는 생활공작소와 감성편의점 고잉메리의 콜라보를 통해 탄생한 제품이다.

[서울=뉴시스] 배홍동비빔면 윈터에디션. (사진=농심 제공) 2021.12.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홍동비빔면 윈터에디션. (사진=농심 제공) 2021.12.22. [email protected]

화이트톤의 패키지 디자인이 아닌 생활공작소 최초 블랙 에디션이다. '명랑스컬'(MYUNGRANG SKULL) 로고를 더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아이들의 취향을 저격한 깜찍한 패키지의 핸드워시도 선보였다. '안심성분으로 더욱 순한 생곰이 핸드워시(생곰이 핸드워시)'는 귀여운 곰돌이 모양의 거품과 달콤한 망고 향을 더했다.

모두가 쉽게 가질 수 없는 '한정판'은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유통업계도 MZ세대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시즌 한정 제품과 리미티드 에디션 등을 선보이고 있다.

농심은 겨울에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배홍동비빔면 윈터에디션'을 출시했다. 배홍동비빔면 윈터에디션은 기존 제품의 참깨 토핑을 눈꽃 치즈 토핑으로 바꿔 색다른 맛과 모양을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뉴시스] '두껍상회 서울 강남' 포스터.(포스터=하이트진로 제공) 2021.12.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두껍상회 서울 강남' 포스터.(포스터=하이트진로 제공) 2021.12.22. [email protected]

물건을 팔지 않고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프라인 공간을 선보이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매출이 나오지 않아도 놀이공간으로서 MZ세대와 교감을 통해 기업 이미지와 인지도를 제고하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의 '두껍상회 서울 강남'이 MZ세대를 겨냥한 체험형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 성수동에 첫 문을 연 이후 전국의 8개 도시를 거쳐 최근 다시 서울 강남역에 오픈했다.

두꺼비 하우스 콘셉트의 1층은 두꺼비 공부방, 거실, 부엌으로 연출한 포토존과 소맥자격증 발급, 두껍사진관 등 소비자 체험공간으로 꾸며졌다. 2층에서는 140여 종의 하이트진로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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