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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인력난' 전 세계 항공편 2000여 편 무더기 취소

등록 2021.12.25 01:02:51수정 2021.12.25 05: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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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 2000건 넘게 항공편 취소…미국서만 500편

바쁜 연말 휴가철에 오미크론 감염으로 승무원 줄어

[펜실베이니아=AP/뉴시스]미국 피츠버그 국제공항의 여행객들. 2021.12.23.

[펜실베이니아=AP/뉴시스]미국 피츠버그 국제공항의 여행객들. 2021.12.23.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현지시간) 전 세계적으로 2000편 넘는 항공편이 무더기 취소됐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급증으로 항공업계가 인력난에 빠졌기 때문이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 세계에서 2141편의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다. 미국에서만 국내선이나 미국을 오가는 항공편 509편이 취소다.

중국동방항공, 에어차이나, 유나이티드에어라인(UAL), 에어인디아, 델타항공 등에서 항공편 취소가 가장 많았다.

바쁜 연말 휴가철에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승무원 수가 줄면서 대형 항공사들이 줄줄이 항공편을 취소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UAL은 "이번주 전국적인 오미크론 사례 급증이 승무원과 운영 인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은 병원, 경찰서, 슈퍼마켓 등 여타 필수 시설에서도 인력난을 야기하고 있다. 영국, 스페인 등은 인력난 해소를 위해 코로나19 확진자나 접촉자의 격리기간을 줄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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