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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금은 잊어라"…'레고' 투자 수익률 더 높다

등록 2021.12.27 12:09:53수정 2021.12.27 1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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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고 레고 가격 매년 11% 상승
희소성 높고, 키덜트족 등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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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 라이브 플라자에서 열린 '브릭코리아 컨벤션 2021'에서 관람객이 레고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2021.12.22.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서울=뉴시스]송재민 인턴 기자 = 레고에 투자하는 것이 금, 주식, 코인에 투자하는 것보다 수익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이 보도했다.

구입한 레고를 중고 시장에 판매함으로써 얻는 차익이 다른 투자처보다 크다는 것이다.

러시아 고등경제대학(HSE)은 1987년부터 2015년까지 개봉되지 않은 레고 세트 2322개를 대상으로 중고 레고 세트 수익성을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중고 레고 가격은 매년 평균적으로 11% 상승했으며, 특히 한 대형 레고 세트 가격은 8년 동안 2230% 상승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중고 레고 가격이 상승하는 이유는 레고의 생산량이 제한돼 있으며, 단종된 제품의 희소성이 높다. 또 오래전 생산된 레고에 향수를 느낀 사람들이 시간이 지난 후 특정 레고 세트를 찾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어린이들부터 키덜트족 어른들의 레고 소비량이 늘어 가격이 더욱 상승했다.

빅토리아 도브린스카야 HSE 경제학 부교수는 "사람들은 보통 투자 대상으로 보석, 골동품, 미술품 등을 떠올리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장난감' 투자처도 있다"며 "레고 세트는 특히 다른 투자 대상보다 가격이 저렴해 쉽게 투자할 수 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중고 레고 세트가 똑같이 성공적인 것은 아니다"며 "시장에서 어떤 레고가 가치가 높은지 고민해 제대로 투자하려면, 진정한 레고 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세계 최대의 장난감 제조사인 '레고'는 지난달 코로나19 팬데믹 봉쇄 기간 매출이 급증하자 2만 명의 직원들에게 3일 추가 휴일과 특별 보너스를 지급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amin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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