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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입주 기업, '나노 버블 기술' 임상 시험에서 효능 입증

등록 2021.12.30 14: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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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탄력 163% 개선 효과"…삼성메디코스와 제품화 추진

[서울=뉴시스] 나노버블 기술이 적용된 앰플의 효과(사진=삼육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나노버블 기술이 적용된 앰플의 효과(사진=삼육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광주 인턴 기자 = 삼육대학교는 교내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이자 기술지주 자회사 앤투비(대표 박명환 화학생명과학과 교수)가 보유하고 있는 나노 버블(초미세 공기 방울) 기술이 임상 시험에서 뛰어난 효과를 입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임상 시험은 삼육대 산학협력단이 지난 11월 제약 기반 코스메틱 전문 기업 삼성메디코스와 맺은 산학협력 협약의 후속 조치에 따른 것이다.

임상 시험은 피부 임상 시험 전문 기관 '휴먼 피부 임상 시험 센터'에서 지난 10월 28일부터 4주간 진행됐다. 그 결과, 일반 앰풀과 나노 버블이 함유된 앰풀을 비교했을 때 주름 깊이는 130.27%, 피부 탄력은 163.23%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삼육대 측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나노 버블이 피부에 더 많은 유효 성분을 침투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한다는 것이 입증된 셈"이라고 밝혔다.

현재 앤투비는 삼성메디코스에 나노 버블 기술을 이전하고, 연구 개발과 제품화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나노 버블 기술은 특정 기체 혹은 유효 성분을 선택적으로 포집해 압력 없이 장시간 안정적으로 보존하고, 고효율의 유효성분 전달 특성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수산업, 농업, 환경, 전자, 식품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 더마 코스메틱(약국 화장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 분야 기술 수요가 늘고 있다.

박명환 대표는 "우수한 나노 버블 기술을 다양한 제품에 적용해 상업화함으로써 새로운 부가 가치를 창출하고, 더마 코스메틱 시장의 선두 주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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