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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긴급선박 최적 경로 짠다

등록 2022.01.04 11: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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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교통안전공단, '긴급선박 운영 지원 서비스' 국내 최초 개발

[서울=뉴시스] 긴급선박 운영 지원서비스 개발 절차도.

[서울=뉴시스] 긴급선박 운영 지원서비스 개발 절차도.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사장 김경석)은 국내 최초로 '긴급선박 운영지원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해 5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2021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을 통해 긴급선박 운영지원 서비스를 개발했다. 긴급선박의 ▲제약 조건 ▲사고위험도 예측정보 ▲불법 단속 이력 등을 기반으로, 시기별 긴급선박의 최적 순찰 경로를 찾는 게 주요 과제였다.

공단은 해양사고 밀도에 기반한 군집 특성을 가진 단위 공간을 구축하고, 해양사고·기상·선박 항적 등과 같은 해양교통 데이터를 융합했다. 또 전문가 지식 기반의 '베이지안 네트워크(Bayesian networks·BN)' 구조를 설계해 사고위험도 예측모형을 고도화했다. 사고예측과 불법 단속, 긴급선박 제약 조건을 고려해 '유전 알고리즘(Genetic Algorithm·GA)'으로 긴급선박의 최적 경로를 도출했다.

공단은 고도화한 해양사고 예측 모형을 '연안해역 사고위험도 예측확률 현황' 자료집으로 제작해 공단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스마트 해양교통안전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해 실시간 기상정보와 연계한 해양사고 예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경석 공단 이사장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분석은 한정된 자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불필요한 예산을 줄여 해양안전관리의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단은 해양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빈틈없는 해양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긴급선박 운영지원 서비스는 향후 해양경찰 경비함정과 국가어업지도선 등 긴급선박의 가장 효율적인 배치와 최적 순찰 경로를 지원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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