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광양 '최산두 종가 고문서 29점' 전남도 문화재 예고

등록 2022.01.05 16:01:5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호남 성리학 '고문서들' 기록문화로서 가치 인정

지정 예고기간 의견 수렴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

문화재 지정 예고중인 광양 최산두 종가 고문서 (사진=광양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화재 지정 예고중인 광양 최산두 종가 고문서 (사진=광양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광양 최산두 종가 고문서'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고 5일 밝혔다.

광양시에 따르면 최산두 종가 소장 고문서들은 인물정보, 과거급제, 관직 이력 등 다종다양한 기록문화유산으로서의 학술 가치가 높을 것으로 인정받아왔다.

지정 예고된 문서는 백패 1점, 홍패 2점, 교지 7점, 교첩 16점, 추증교지 2점, 차정첩 1점 등 29점으로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일부 자료는 조선왕조실록 기사에서도 확인된다.

신재 최산두(1483~1536), 손자 최종원(1552~1621)과 처, 증손 최득린(1594~1669), 현손 최호림(1615~1678) 등 4대에 걸친 고문서는 관직 임명 제도사 연구자료로 귀중한 사료로 평가됐다.

최산두는 광양 봉강면 부저리에서 태어난 호남삼걸 중 한 명이며 하서 김인후, 미암 유희춘과 같은 대 유학자를 배출한 호남 최대 학맥을 형성한 사종으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최산두 종가 고문서 29점은 30일간의 지정 예고기간에 지역 주민과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 고시될 예정이다.

탁영희 문화예술과장은 "문화재 지정(예고)으로 조선시대 대학자 최산두 선생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