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외국인 공매도 70조 상회...이유는

등록 2022.01.06 06:00:00수정 2022.01.06 09:28: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공매도 재개 후 코스피 54.9조 공매도…11.5% 비중

코스닥 포함 공매도 71.4조 규모 달해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보다 35.27포인트(1.18%) 내린 2953.97에 마감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2.04포인트(2.14%) 내린 1009.62,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2.8원 오른 1196.9원에 마감했다. 2022.01.0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보다 35.27포인트(1.18%) 내린 2953.97에 마감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2.04포인트(2.14%) 내린 1009.62,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2.8원 오른 1196.9원에 마감했다. 2022.0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파는 물량의 10% 이상이 공매도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외인들의 공매도 규모는 70조원을 넘어섰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자가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자산 위험을 분산해 가격변동성을 완화시키는 헷지 차원에서 공매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가 재개된 지난해 5월3일부터 12월30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공매도 금액은 54조89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매도 금액 475조6802억원의 11.5%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코스닥에서는 16조5348억원을 공매도 거래했다. 총 매도 207조1548억원의 7.98% 규모다.

양 시장을 합한 외인들의 공매도 금액은 71조4268억원에 이른다. 이 기간 총 매도 682조8350억원의 10.46%를 차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체 매도액의 5.3%인 3조1949억원을 공매도했다. HMM은 22.95%에 달하는 2조1324억원을 공매도 거래했다.

이어 ▲카카오 1조8488억원(이하 전체 매도금액 대비 공매도 비중 12.4%) ▲LG화학 1조6407억원(10.2%) ▲SK하이닉스 1조5976억원(7.8%) 등 순으로 집계됐다.

LG디스플레이는 1조3256억원으로 공매도 비중이 36.2%에 이른다.

▲삼성SDI 1조2850억원(14.1%)와 ▲엔씨소프트 1조1324억원(14.8%) ▲LG전자 1조926억원(18.5%) ▲크래프톤 1조213억원(18.9%) ▲네이버 1조160억원(7.3%) 등도 1조원이 넘는 공매도가 이뤄졌다.

코스닥에서는 엔앤에프가 8028억원으로 전체 매도금액의 15.2%를 차지했다. 펄어비스는 8202억원으로 비중이 24.4%에 달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6430억원(22.6%)과 씨젠 6342억원(22.8%), 에코프로비엠 6111억원(12.9%) 등도 대규모 물량의 공매도가 거래됐다.

이어 ▲위메이드 4891억원(13.4%) ▲카카오게임즈 4546억원(10.2%) ▲에이치엘비 4377억원(16.3%) ▲셀트리온제약 4280억원(27.6%) 등 순으로 집계됐다.

기관은 코스피에서 14조8243억원, 코스닥에서 7조5576억원을 각각 공매도했다.

코스피에서는 ▲카카오 7478억원(2.6%) ▲SK하이닉스 7188억원(2.6%) ▲LG화학 5169억원(5.3%) ▲네이버 4752억원(3.6%) ▲삼성전자 3387억원(0.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의 경우 ▲에코프로비엠 8283억원(37.9%) ▲셀트리온헬스케어 6982억원(31.6%) ▲카카오게임즈 5421억원(32.2%) ▲에코프로 4224억원(36.0%) ▲앨엔에프 3561억원(18.8%) 등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개인은 코스피 1조3070억원, 코스닥 6141억원을 각각 공매도 거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