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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뚱뚱하다는 청소년, 영양교육 못 받은 탓일 수도

등록 2022.01.06 15:44:34수정 2022.01.06 17: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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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영양교육 안 받으면 잘못된 신체이미지 가질 가능성↑
영양교육 받으면 과일·우유 더 먹고 아침 덜 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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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왼쪽) 교수와 을지의대 노원을지병원 가정의학과 이준혁 교수 연구팀은 12~18세 청소년 6만389명을 대상으로 영양교육 실태와 식습관, 아침식사 여부, 외모 및 신체 이미지에 대한 인식 여부를 조사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영양 교육이 청소년의 바람직한 식습관 형성은 물론 외모와 신체 이미지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청소년기 영양 교육을 받지 않은 경우 실제 비만 여부와 관계 없이 스스로를 뚱뚱하다고 생각하게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와 을지의대 노원을지병원 가정의학과 이준혁 교수 연구팀은 12~ 18세 청소년 6만389명을 대상으로 영양교육 실태와 식습관, 아침식사 여부, 외모 및 신체 이미지에 대한 인식 여부를 조사했다고 6일 밝혔다.

조사 결과 영양 교육은 신체 이미지에 대한 인식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다.

영양교육을 받지 않은 청소년은 정상체중임에도 불구하고 과체중이거나 뚱뚱하다고 인식하는 잘못된 신체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영양교육을 받은 청소년에 비해 8% 많았다.

영양 교육은 청소년의 균형잡힌 식습관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에서 1년 동안 영양 교육을 받은 청소년은 영양 교육을 받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과일을 8% 더 섭취했고, 우유는 14%, 채소를 16% 더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을 거르는 경우도 9% 적었다.

한편 연구진은 실제 교육 현장에서 영양교사가 매우 부족한 현실을 지적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2003년 학교급식법 시행령이 제정된 이후 학교에서 영양교육을 시행할 수 있게 됐으나 2017년 기준으로 중학교 3238개 중 619개(18.9%), 고등학교 2386개 중 622개(26.3%) 만이 영양 교사를 고용하고 있다.

 이지원 교수는 "청소년 시기의 영양교육은 건강한 식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왜곡된 외모와 신체 이미지에 대한 인식을 줄일 수 있다. 교육 활성화를 위해 영양교사 인력의 확대 등 사회기반 구축과 함께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아시아 태평양 임상영양학회지에 ‘청소년에서 영양교육이 식이습관과 외모인식에 미치는 영향' 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연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재원으로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미래대응식품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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