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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아기 세례 전통 재개

등록 2022.01.10 01:12:43수정 2022.01.10 04: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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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티나 성당서 16명 아이들에 세례식 진행


[슬로바키아=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9월13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의 세인트 마틴 성당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21.12.20. *재판매 및 DB 금지

[슬로바키아=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9월13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의 세인트 마틴 성당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21.12.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됐던 바티칸의 전통 행사인 아기 세례를 9일(현지시간) 재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시스티나 성당에서 9명의 소녀와 7명의 소년의 세례를 진행했다.

교황은 아이들의 부모들을 향해 그들의 의무는 아이들의 기독교적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이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세례 중에는 아이들이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러자 교황은 "아이들이 이날 세례식의 주인공"이라며 "울도록 내버려두라"고도 했다.

교황의 세례식은 1981년 요한 바오로 2세가 교황청 직원의 아이들에게 세례해주는 전통으로 시작했다. 1983년부터는 시스티나 성당에서 세례식을 치러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예방책의 일환으로 시행되지 않았다.

이날 세례식에서는 교황과 아이들을 제외한 모든 참가자가 마스크를 착용했다. 이탈리아의 일일 확진 건수는 지난 6월 기준 20만건을 돌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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