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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산후조리원서 RS바이러스 신생아 9명 집단감염

등록 2022.01.10 13:02:58수정 2022.01.10 13: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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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산후조리원서 RS바이러스 신생아 9명 집단감염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9명과 종사자 2명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됐다.

RS바이러스는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로 성인이 감염되면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끝나지만 영유아 같은 경우는 폐렴이나 모세 기관지염 등으로 진행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잠복기는 2일~8일이다.

10일 연제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산후조리원에 입소했던 신생아가 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여 전문기관으로 이송됐다.

연제구보건소는 다음날인 5일 감염병 지원단의 역학 연구원과 조사를 벌였다.

이어 보건소는 지난해 12월부터 1월5일까지 조리원에 있었던 신생아와 산모를 상대로 추가 역학조사를 벌였다.

역학조사 결과 현재까지 파악된 감염자는 신생아 9명과 종사자 2명이다.

신생아 1명은 폐렴증상을 보여 상급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 신생아들은 다행히 증상이 경미해 자택에서 투약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조리원은 지난 5일 1차 소독을 진행했고 기존에 입원한 산모들과 신생아 22명은 7일 음성판정을 받고 모두 퇴소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잠복기가 끝나는 16일까지 모니터링을 통해 증상발현 유무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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