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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리 호리아트스페이스 대표 "새해, 젊은 기획자 발굴·후원"

등록 2022.01.10 16:18:44수정 2022.01.10 19: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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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첫번째 기획자로 배민영 큐레이터 선정
배민영 "전시공간 일체 비용 지원 흔치않은 기회 감사"
'왜 호랑이는 고양이가 되었나' 기획전 13일 개막
곽수연~손창은 등 젊은 작가 8명 총 53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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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호리아트스페이스 '왜 호랑이는 고양이가 되었나' 전시 전경(왼쪽 박현지 작품)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탄탄하고 건강한 미술 생태계가 갖춰지려면 창작자 못지않게 가교 역할을 하는 전시 기획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죠."

서울 강남 청담동 호리아트스페이스 김나리 대표는 2022년 임인년 새해, 기획 전문화랑으로 새롭게 도약한다. 2020년 5월 개관한 후 50대 중견 작가들을 잇따라 조명하며 주목받은 호리아트스페이스는 올해부터 차세대 젊은 기획자의 발굴과 후원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신생화랑으로는 이색 행보로, 김대표는 "상업적인 이윤추구만이 아닌 사회적 문화기업으로써 작가 발굴 전시뿐 만 아니라 기획자와 상생하고 공생하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첫 번째로 선정된 기획자는 배민영(39) 독립큐레이터다. 서울시 공공한옥 배렴가옥의 기획전 '나의 오늘 미술사'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과 현대를 재해석한 전시를 열어 화제가 됐다.

배 큐레이터에 호리아트스페이스와 아이프라운지를 내준 김나리 대표는 "13일 개막하는 이번 기획전 역시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작품들 간의 묘한 어울림을 보여주는 설치 방식으로 배 큐레이터의 신선한 기획력과 독창성이 돋보여 관람하는 재미를 선사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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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022 호리아트스페이스 젊은기획자 전시후원에 선정된 배민영 독립큐레이터.



◆호리아트스페이스 선정 첫 전시 기획자, 배민영 큐레이터

배민영 큐레이터는 "한국 미술시장의 대표적인 화랑가 중 한 곳인 청담동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큰 전시공간과 일체의 비용을 지원 받을 수 있는 것은 젊은 기획자에게 흔치 않은 기회"라며 반색했다.

"무엇보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계기가 많을수록 기획자의 자질과 역량도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호리아트스페이스와 더불어 아이프미술경영연구소의 자문까지 받아 전시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어서 뜻 깊었다“고 전했다.

배민영 큐레이터는 임인년 새해를 맞아 '왜 호랑이는 고양이가 되었나'를 주제로힌 기획전을 펼친다.

"세상을 어떤 언어로 분절하고 또한 뒤집어 보며 다양하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자연과 동물을 대하는 태도도 풍성해진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며 젊은 작가 8명과 손을 잡았다.

이번 전시는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아 호랑이를 주요 소재로 하되, 덩치가 더 큰 호랑이가 오히려 ‘고양이과’라는 사뭇 재밌는 사실을 근거로 한 비유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당연하다고 여겨졌던 일상생활에서의 편견’에 대해 꼬집는다.

배민영 큐레이터는 미술 전공자는 아니다.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  전시기획 단체인 '갤러리서울'을 운영하고 있다. 소셜살롱 공간 ‘취향관’에서 시즌테마 기획 디렉터 및 계간 '취향관' 편집장을 역임했다. 현재 누벨바그 아트에이전시를 설립해 아트매거진 'HOPPER'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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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왜 호랑이는 고양이가 되었나 전시전경(호리아트스페이스. 왼쪽부터 곽수연, 서은선, 박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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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호리아트스페이스, '왜 호랑이는 고양이가 되었나' 전시 전경(신선미 작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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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호리아트스페이스 '왜 호랑이는 고양이가 되었나' 전시전경(서은선 작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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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왜 호랑이는 고양이가 되었나 전시전경(아이프라운지, 김경원 작가)



전시는 미술관처럼 연출했다.  3층 호리아트스페이스는 곽수연, 박현지, 서은선, 신선미, 4층 아이프는 김경원, 김여옥, 류갑규, 손창은의 작품 등 총 53점을 전시한다.

현대적 민화~팝아트로 나온 호랑이부터 고양이에서 산해경의 상상 속 동물까지 다양한 호랑이의 이미지를 다채롭게 보여준다.

전시 관람객에게 증정하는 ‘고양이 달력(The Cat Calendar)’도 독특하다. 양력이 아닌 '음력 달력'이다. 음과 양을 바꿨을 때 달라지는 인식을 경험하게 하는 기념품이다. 전시는 2월10일까지.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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