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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코로나19 여파 2년… 40년 역사 창원호텔도 매각

등록 2022.01.23 05:00:00수정 2022.01.23 07: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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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도내 유명 호텔들 잇따라 '매각' '휴관'
호텔업 접고 주상복합시설로 탈바꿈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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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호텔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남 창원에 소재한 호텔들도 2년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거나 휴업을 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지역 호텔업계에 따르면 지난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창원호텔이 최근 370억에 매각됐다.

오는 2월말까지 객실을 운영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창원호텔은 1983년 1월 ‘창원관광호텔’로 문을 열고 173개 객실을 운영해왔고 별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예식장으로 사용했다.

창원시 성산구청에 따르면 창원호텔 부지는 근린생활시설이나 판매·운수·운동·업무·숙박시설 등을 할 수 있고 오피스텔 등 주거 시설은 들어설 수 없다.

특히 창원호텔 안에서 30년간 영업을 한 중식당 '만다린'도 문을 닫는다.

'만다린'은 김영삼, 노무현 전 대통령 등 주요 손님이 찾을 정도로 지역의 명소였다.

창원호텔뿐만 아니라 경남도내 최고의 호텔인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옛 풀만호텔)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호텔 관계자에 따르면 "전체 320여개 객실 중 절반 채우기가 어렵다. 최근 동계전지훈련을 온 스포츠팀 등 장기 단체 숙박객이 그나마 숨통을 트여줬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이마저도 쉽지 않다"고 호소했다.

최근에는 인천유나이티드 축구팀이 동계전지훈련을 왔다가 코로나 확진자가 집단으로 나오면서 모두 철수한 상태다.

마산역 앞 마산 아리랑호텔도 지난해 4월 말 영업을 종료하고 매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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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그랜드 머큐어 호텔. 2020.08.27.  sky@newsis.com

현재는 자동차 관련 홍보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1992년 개장한 마산 사보이호텔도 지난해 5월께 매각돼 철거 후 주상복합 등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5년 개장한 마산관광호텔도 지난해 3월부터 휴업중이다.

특히 창원시내 호텔들은 코로나19로 2년간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워진 데다 최근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비즈니스호텔들이 잇따라 개장하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서울의 유명 호텔들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 축구 선수가 호텔 소유주의 딸과 결혼식을 치렀던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도 최근 휴관에 들어갔다.

40년된 강남 첫 특급호텔인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도 지난해 1월말로 영업을 종료하고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호텔 클럽인 '버닝썬' 사태에도 운영을 했던 르메르디앙(옛 리츠칼튼)호텔은 지난해 2월말, 신도림역 최고의 상권을 보유한 쉐라톤 디큐브 호텔은 지난해 10월말 각각 문을 닫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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