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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태양광, 작년 12월 전력 피크 때 9.4% 기여"

등록 2022.01.11 11:00:00수정 2022.01.11 11: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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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계량 태양광 포함해 전력 기여도 분석

정확한 발전량 집계 위한 장치 설치 추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021년 8월 4일 오전 서울 양천구의 한 아파트에 자가용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다. 2021.08.0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021년 8월 4일 오전 서울 양천구의 한 아파트에 자가용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다. 2021.08.0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지난해 12월 전력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에 태양광 발전의 기여도가 10%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중 전력 수요가 가장 많은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태양광 발전 비중이 총 수요의 약 9.4%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력 시장에서 집계되는 태양광 외에 발전량이 통계에 잡히지 않는 비계량 태양광까지 포함해 추계한 결과다. 지난 2020년 12월의 추계치인 7.3%보다 소폭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겨울철 전력 수급에도 태양광 발전이 비중 있게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비계량 태양광이 늘어 전력 소비가 집중되는 오전 10~11시의 실제 총 수요를 상쇄하고, 전력 시장 내에서는 겨울철 전력 피크 시간대가 9시~10시로 이동했다고 강조했다.

오전 9시~10시 사이에 전력 시장 내 태양광 발전의 비중은 1.5%로 낮아 보이지만, 실제 전력 피크 시간대에 태양광 발전의 기여도는 9.4%라는 설명이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정부는 태양광 발전의 변동성도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기존 태양광 설비는 발전 데이터를 확인하기 위해 정보제공장치 설치를 지원하고, 100킬로와트(㎾) 이상 신규 설비는 정보제공장치 설치를 의무화한다.

용량이 작아 정보제공장치 설치가 어려운 비계량 태양광 발전과 관련해, 자가용 태양광발전 설비 등록제 도입 등을 검토한다.

전력거래소를 중심으로 한국전력, 한국에너지공단 등 유관기관의 정보 통합 관리와 태양광 발전 실시간 정보 취득 체계 일원화도 추진한다.

한편 이날 박기영 산업부 2차관은 나주 전력거래소에서 태양광 발전의 겨울철 전력 수급 기여 현황을 보고받았다.

박 차관은 "지난 12월 한 달 동안 안정적인 전력 수급 상황을 유지했지만 1월 3주에 최대 전력 수요 발생이 예상되는 만큼 안정적인 전력 수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전력거래소에 이어 국내 최초 태양광 및 풍력 복합단지인 '영암 태양광·풍력 발전단지' 현장도 찾아 설비 점검과 안전 관리 등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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