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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미크론 대응전략, 중환자·사망 최소화 가능"

등록 2022.01.14 11:51:48수정 2022.01.14 14: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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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설 연휴 오미크론 전파 극대화 위험"
"오미크론도 마스크·손씻기·환기 중요"
"접종, 중증·사망 방지 여전히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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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방역조치 연장 및 소상공인 지원관련 정부합동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14. choctrystal@newsis.com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정부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1~2주 안에 우세종화 되더라도 거리두기의 철저한 이행으로 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국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거리두기 연장 및 오미크론 변이 대응 전략을 발표하면서 "잘 극복한다면 확진자 수는 다소 늘더라도 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최소화하고 의료체계 여력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앞으로 2주 안에 델타를 제치고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거리두기를 완화할 경우 2월 말엔 1만~3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은 델타의 2~3배에 달해 확진자 수와 함께 중환자·사망자 수도 덩달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권 1차장은 "선행 국가들의 사례를 보면 자칫 잘못 대응하는 경우 수십 배까지 확진자가 증가하고, 입원 환자의 증가와 의료체계의 과부하가 나타난다"면서 "2주 뒤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 설 연휴가 예정돼 있어 오미크론의 전파가 극대화될 위험성도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정부는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내달 6일까지 3주간 연장했다. 영업시간 제한은 오후 9시로 유지하고, 사적모임 허용인원은 현행 4인에서 6인으로 완화했다.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00명대로 넘어설 경우 대비에 착수하고, 한 번이라도 70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면 즉시 오미크론 대응 방역·의료체계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이 때에는 기존의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역학조사로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되는 시점이다. 정부는 모두 65세 이상 고령자 등 고위험군에 우선순위를 두기로 했다. 다른 의심환자들은 신속항원검사 '양성' 시 PCR 검사를 받도록 하거나 스스로 역학조사용 동선을 기록하는 방식을 활용하게 된다. 격리 치료기간을 기존 10일에서 7일로 단축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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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하루 앞둔 지난 1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17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정책 조정안을 14일 발표할 예정이다. 2022.01.13. jhope@newsis.com


정부는 설 연휴에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지 않도록 고향 방문과 여행 등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예방접종을 서둘러줄 것을 당부했다.

권 1차장은 "가장 최선의 방법은 예방접종이다. 오미크론에 대해서도 예방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중증과 사망 방지에 있어서 여전히 효과적"이라며 "본인과 우리 모두를 위해 예방접종에 참여해 달라.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 중 3차 접종을 안 하신 분들은 반드시 접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이 현재 델타 변이의 2~3배 빠르지만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손씻기, 환기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수칙을 제대로 지키면 충분히 방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오미크론은 델타에 비해 감염력과 전파력이 굉장이 빠르지만 방어 수단 자체는 델타와 동일하다"며 "마스크가 굉장히 중요하고, 손씻기, 환기 등 기본 방역수칙과 예방접종,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정책 조합을 통해 전파를 최대한 막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에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현행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외에 각 시설별 방역수칙을 더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진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손 반장은 "현재도 오미크론에 유효한 방역수칙이 충분히 설계돼 있다"며 "시설별 방역수칙을 추가로 강화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권 1차장은 이날 다시 3주간 거리두기를 감내하게 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이 있을 것이며 안타까운 심정"이라면서 "여러 의견수렴과 숙고 끝에 내린 불가피한 결정임을 양해해 달라"고 다시 협조를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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