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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넥스트사이언스 등 땅부자 기업 부각

등록 2022.01.14 15:54:05수정 2022.01.14 17: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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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크라운그룹株 등 DMZ 인근 파주 부동산 보유

넥스트사이언스, 259만평 강원도 횡성 부지 부각↑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서욱 국방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및 완화 당정협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서욱 국방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및 완화 당정협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당정이 여의도 3.1배 면적에 달하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해제하기로 하자 증시에서 코아스, 크라운해태홀딩스 등 관련주가 무더기로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와 함께 강원도 횡성 일대에 대규모 부지를 보유하고 있는 넥스트사이언스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아스는 전 거래일 대비 325원(29.68%) 오른 1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크라운해태홀딩스우 역시 3750원(30.00%) 뛴 1만900원에 마감했고 크라운제과우(29.84%),크라운해태홀딩스(29.61%), 크라운제과(26.25%) 등도 동반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들 기업의 주가가 크게 뛴 것은 당정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해제하기로 결정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접경지역인 경기도와 강원도, 인천 일대의 군사시설 보호구역 905만3894㎡를 해제하기로 했다. 여의도 면적의 3.1배로, 274만3000여평 규모다.

코아스는 비무장지대(DMZ) 인근인 경기도 파주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고 크라운해태홀딩스 역시 계열사를 통해 파주에 대규모 부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 횡성 일대에 249만여평 부지를 갖고 있는 넥스트사이언스도 관심이다. 넥스트사이언스는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초원리 외 2 필지를 보유 중으로 장부금액은 약 82억원, 공정가치로는 141억원 규모로 평가되고 있다.

넥스트사이언스 측은 다만 해당 부지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에 해당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토지는 과거 에이치엘비에 인수되기 전 '동원' 시절부터 보유하고 있던 임야"라며 "당장 활용도가 높지는 않지만 현재 회사가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산림탄소상쇄 사업 관련해 부지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9월 넥스트사이언스는 산림탄소상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산림탄소상쇄업은 지방자치단체장, 기업, 산주 등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탄소흡수원 증진 활동을 하고 이를 통해 추가적으로 확보한 산림탄소흡수량을 정부가 인증해주는 제도를 사업화한 것이다.

넥스트사이언스가 추진하는 산림탄소상쇄 사업은 벌기령(벌채가 가능한 나무 연령)을 연장하는 산림경영 유형으로, 사업을 통해 확보한 산림탄소 흡수량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형 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거래형 사업으로 인증된 탄소 흡수량은 향후 탄소 배출권 시장을 통해 수요처에 판매할 수 있어 수익이 창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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