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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광주 붕괴사고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 확대 운영(종합)

등록 2022.01.14 15:53:28수정 2022.01.14 17: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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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장→차관급 격상…관계부처와 수시로 회의

HDC현대산업개발 안전경영시스템 인증 취소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지난 12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건설현장, 공사 중에 외벽이 무너져 내려 내부 철골구조물 등이 드러나 있다. 현재 6명이 소재불명 상태이지만 구조물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아 수색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2022.01.12.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지난 12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건설현장, 공사 중에 외벽이 무너져 내려 내부 철골구조물 등이 드러나 있다. 현재 6명이 소재불명 상태이지만 구조물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아 수색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2022.01.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고용노동부는 14일 광주 화정동 소재 아파트 신축 현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구성된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앞서 지난 11일 이 사고와 관련해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하고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유기관기과 함께 사고 경위와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 사고로 5명이 실종 상태이며, 1명은 지하 1층에서 발견돼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고용부는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중앙행정기관의 체계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장을 차관급으로 격상하고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경찰청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회의를 수시로 개최키로 했다. 사고 수습 상황을 공유해 부처 간 협업 사항도 수시로 점검할 예정이다.

전날인 13일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주재로 열린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 회의에선 행안부, 국토부, 광주광역시, 경찰청, 소방청 등 관계자가 참석해 실종자 수색·구조, 사고 원인조사 및 수사, 실종자 가족 지원 등 상황에 대한 점검이 진행됐다.

지역단위에서는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중앙부처 사고수습지원단이 구성됐으며, 지원단은 14일 오전 광주시장 주재로 열린 사고수습대책회의에 참여해 신속하고 안전한 크레인 설치·해체 등 구조방안을 논의했다.

산업안전보건공단은 해당 사업장의 시공을 맡은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취소했다. 이는 산재를 예방하고 최적의 작업환경을 조성·유지할 수 있도록 기업 내 인적·물적 자원을 배분해 관리하는 경영시스템으로 안전보건공단이 이를 평가해 인증을 내주고 있다.

안전보건공단은 "광주 붕괴사고 관련해 철저한 현장 조사와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업무를 전면적으로 개편해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체계가 구축되도록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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