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 "이재명·윤석열 간호법 찬성 환영…대선 전 추진해야"
신경림 간협 회장 "빠른 시일 내 간호법 국회 통과 바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대한간호협회 회원들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간호법 제정과 불법진료·불법의료기관 퇴출을 위한 수요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01.12. [email protected]
신경림 간협 회장은 1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모두 간호법 제정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매우 환영한다”면서 “빠른 시일 내 국회에서 간호법이 통과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법은 초고령 인구와 만성질환자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의료기관 뿐 아니라 지역사회 간호·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안”이라면서 "국회와 정부가 함께 나서 대선 전 조속히 간호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언제나 국민 곁을 지키는 간호사, 이제는 이재명이 지키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간호법 제정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간호법 제정에 대한 논의는 충분히 이뤄졌다"며 "선거 전이라도 간호사 분들을 위해 조속한 처리(국회 통과)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 “현행 제도는 전문화되고 다양해진 간호사 업무를 담기에 부족하다”면서 “제대로 된 간호법이 없어 (간호사들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처우가 바뀌지 않고 있어 국민들의 건강을 제대로 돌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도 같은날 서울 쌍림동 대한간호협회를 찾아 간담회를 마친 후 “간호법은 여야 3당 모두가 발의한 법안으로 안다"면서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논의한대로 정부가 조정안을 가져오면 국민의힘은 즉시 간호법 제정이 논의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라는 긴 터널에서 간호사분들에게 사명감만을 요구하며 계속 무거운 짐을 지게 해선 안 된다”면서 “간호사분들의 헌신과 희생에 국민과 정부가 합당한 처우를 해주는 것이 바로 공정과 상식이다. 간호사의 처우를 대폭 개선하고 지위 등을 명확히 규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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