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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사 화물기에 미사일 방어 장치 장착 요청

등록 2022.01.15 11: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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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추적 미사일 회피할 적외선 레이저 에너지 장치

2004년 DHL 화물기 지대공 미사일 맞은 적 있어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KABC-TV 영상 사진에 19일(현지시간) 페덱스 화물기가 착륙장치 이상으로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해 구급차 등이 출동해 있다. 현지 당국은 조종사 1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2020.08.20.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KABC-TV 영상 사진에 19일(현지시간) 페덱스 화물기가 착륙장치 이상으로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해 구급차 등이 출동해 있다. 현지 당국은 조종사 1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2020.08.20.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국 항공택배사인 페덱스(FedEx)가 전용화물기에 열추적 미사일을 방어하는 레이저 장치를 장착하길 원하고 있다고 미 CNN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햇다.

14일 공개된 연방항공청(FAA) 자료에 따르면 페덱스사가 미사일 방어 시스템 장착을 승인하도록 요청했다. FAA 자료에 "페덱스 미사일 방어 시스템은 미사일에 적외선 레이저 에너지를 쏘아 미사일이 비행기의 열을 추적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돼 있다.

2003년 DHL사 A330 화물기가 바그다드에서 이륙 직후 지대공 미사일에 왼쪽 날개를 맞은 적이 있다. 다행히 비행기는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었다.

FAA 자료는 "최근 몇 년 새 민간 항공기가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공격을 받은 사례가 몇 차례 있었으며 이 때문에 몇 몇 회사들이 레이저 기반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민간항공기에 장착해 열추적 미사일 공격을 막으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FAA는 앞으로 45일 동안 청문 절차를 거친 뒤 에어버스사 A321-200 항공기에 "적외선 레이저 에너지를 항공기 외부로 조사해 열추적 미사일을 막는 시스템 장착"을 승인할 지를 결정하게 된다.

FAA 자료에 따르면 페덱스사는 2019년부터 A321-200 항공기 개조를 요청했다. 페덱스사는 현재 이 기종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FAA 승인 규정은 "레이저 장비가 시력과 피부 손상을 일으킬 수 있음을 들어 지상에서 항공정비와 이동 시 실수로 시스템이 작동하는 것을 방지하는 수단"이 있어야만 승인하도록 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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