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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속출' 목포시, 찾아가는 선별검사소 운영 등 방역강화

등록 2022.01.16 16:27:23수정 2022.01.16 17: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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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명 이상 업체 등 요청시 방문 검사

원·신도심 권역별 검사소 확대 운영

[목포=뉴시스] 목포시 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목포시 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전남 목포시가 지속적인 방역강화를 위해 이동 선별검사소 확대 운영 등에 나선다.

목포시는 16일 오전 김종식 시장과 부시장, 국소단장,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갖고 주말 동안의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다음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시는 이날 오전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과 함께 방역 강화 대책회의를 개최하며 도와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목포에서는 지난 13~14일 2만7812명(선제검사 2만375명 포함)이 검사에 참여했으며, 확진자는 14일 86명, 15일 78명이 발생했다.

선제검사를 분석한 결과, 용당1동과 만호동, 동명동에서는 선원과 유흥업소 등의 집단감염의 영향으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부주동과 이로동은 가족집단 감염과 지인에 의한 추가 전파가 원인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틀 간의 선제검사로 확진자 다수를 발굴했으나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강하고, 무증상 감염자도 많아 앞으로도 적극적인 검사와 잠시멈춤에 집중할 방침이다.

시는 현재 보건소와 평화광장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선별검사소를 권역별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17일부터는 50명 이상 근무업체 등 검사를 요청하는 외국인 다수 근무업체와 집단시설 등에 대해서는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원도심에는 기존 보건소와 함께 16일부터 목상고에 전남행복버스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선원의 선제검사를 위해서는 전남도와 협의를 거쳐 삼학도의 한국섬진흥원 인근에도 검사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신도심권은 기존 평화광장 검사소를 지속 운영하고, 검사의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전남도의 지원을 받아 검체인력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PCR 검사 방식은 기존대로 유지하되 취약시설 종사자에 대해서는 자가진단키트 등을 보급해 광범위한 선제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에서 가장 취약한 지점으로 파악된 선원에 대해서는 해경과 수협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입출항 어선 통지, 선주별 1대1 직원 관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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