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재난안전 R&D에 1034억원 투자

신규 5개 사업 44개 과제 공고…2월 17일까지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올해 재난안전 연구개발(R&D)사업에 1034억원이 투입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도 재난안전 R&D사업 시행 계획' 및 신규 과제를 홈페이지와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에 공고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재난안전 R&D사업은 신규 5개 사업 65개 과제를 포함해 총 18개 사업 155개 과제다.

투자액은 1034억원으로 전년도의 880억원에 비해 17.5%(154억원) 늘었다.

재난안전 R&D사업 투자액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5년(2018~2022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24.0%에 이른다.

연도별 투자액은 2018년 437억원→2019년 536억원→2020년 654억원→2021년 880억원에서 올해 처음 1000억원을 넘어섰다. 재난의 발생 빈도와 피해 규모가 매년 커지는데다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재난도 잇따르면서 대응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공고 사업은 신규 5개 사업 65개 과제 중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자체 수행 과제 등을 제외한 44개 과제다.

신규 5개 사업은 ▲재난안전 기술사업화 지원(42억원) ▲지진 위험분석 및 관리 기술개발(41억원) ▲기후변화 대응 인공지능(AI) 기반 풍수해 위험도 예측 기술개발(31억원) ▲재난위험 감지 및 모니터링 기술개발(25억원) ▲재난안전 공동연구 기술개발(24억원)이다.

응모를 원하는 기관·단체는 다음달 17일 오후 6시까지 신청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협력실장은 "재난을 예방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최근 5년(2018~2022년)간 재난안전 연구개발(R&D) 투자액 연평균 증가율. (자료= 행정안전부 제공)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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