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내각 지지 66%로 상승…코로나19 대응 높이 평가
출범 후 최고 불구 지지 기반 탄탄하지는 못하단 평가
정책 기대 응답 7%P 감소 반면 '달리 지지할 사람 없어' 응답 5%P 상승
[도쿄(일본)=AP/뉴시스]지난 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한고 있다. 2022.01.11.
요미우리 신문은 17일 지난 14~16일 이틀 간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66%로 지난해 12월3~5일 조사 때보다 4%포인트 높아졌다고 전했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22%로 지난 조사 때와 같았다.
델타 변이가 주류였던 지난해 여름 스가 요시히데(管義偉) 전 총리 내각 당시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이 잘못됐다는 불만으로 내각 지지율이 계속 최저치를 기록하며 하락했던 것과 달리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일본의 하루 신규 감염자 숫자가 2만5000명대로 올라섰음에도 지지율이 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는 스가 내각 때와 달리 기시다 내각이 코로나19에 잘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 덕분이다.
이번 조사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높이 평가한다'는 응답은 52%로 '높이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 41%를 웃돌았다.
의료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경증자와 무증상자들은 재택·숙박요양도 활용하는 정부 방침에 대해서도 ‘좋게 평가한다’는 응답이 76%에 달했다. 밀접 접촉자가 된 수험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추가 시험 실시를 밝힌 것 등 유연한 대응을 학교 측에 요구한 것에 대해서도 86%의 응답자가 '높이 평가한다'고 답했다.
다만 기시다 내각에 대한 지지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정책에 기대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이 15%로 7%포인트 감소한 반면 '다른 좋은 사람이 없어서'라는 응답은 44%로 5%포인트 높아져 지지가 탄탄하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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