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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우정학사' 지역인재 육성 산실 자리매김

등록 2022.01.17 10:14:44수정 2022.01.19 10: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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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역대 최다 합격자 배출…향토장학회 내실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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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뉴시스] 산청 우정학사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산청=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산청군의 기숙형 공립학원 ‘우정학사’가 명실공히 지역 인재 육성의 산실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산청군 향토장학회는 2022학년도 대입 수시전형 최종발표결과 수시전형에 접수한 21명의 학사생 전원이 국내 주요 명문대학 등에 합격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역내 학교와 우정학사에 따르면 이들 학사생들은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소재 주요 대학을 비롯해 KAIST, 포항공대 등 특수대학과 부산대와 경북대 등 지방거점국립대학교에 최종 합격했다.

이는 우정학사 개원 이후 가장 많은 대학진학 성적을 거둔 것이다.

산청군과 향토장학회는 우정학사의 내실 있는 운영은 물론 지역내 중고등학교와의 공교육 지원 등 지속적인 협력을 해 온 점이 주효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최선을 다해 학생들을 지도한 지역 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의 노고와 정성의 결과라는 평가다.

우정학사는 수준별 맞춤형 분반수업운영, 고등부 대상 1대1 자기소개서작성, 면접특강 등 맞춤형 진학상담 등 입체적인 대학입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정학사는 산청군이 2008년 3월 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설립했다. 산청지역 중·고생 가운데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방과 후 집중교육을 하는 공립 학원이다.

우정학사는 산청읍 정곡리 옛 지품초등학교 건물을 개·보수 했으며 기숙사는 ㈜부영에서 지어 산청군에 기증했다.

우정학사는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을 딴 기숙사다. 각 학교들이 우정학사 입실 기준을 성적 우수 여부로 따지기도 하지만 우수한 시설에서 시간을 절약하며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우정학사의 명성을 만드는데 주효하게 작용하고 있다.

우정학사를 거친 인재들은 사회 곳곳에 진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가고 있다. 때때로 우정학사 출신들이 학창시절 부영에게 받은 도움 덕에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위치에 올 수 있었다는 감사 편지를 부영그룹에 보내오기도 한다.

산청군과 향토장학회는 우정학사의 성공비결로 유명 입시전문기관 소속의 우수한 강사진, 기숙형 공립학원으로서 급식소 등 양질의 시설, 선배 졸업생들의 지지 등을 손꼽는다.

특히 우정학사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선배 졸업생들로, 몇 해 전부터 우정학사를 졸업한 학사생들은 ‘산청의 울타리가 되자’라는 뜻을 가진 ‘산울’이라는 모임을 만들어 매년 입시철 후배들의 진로·진학 멘토링을 하는 등 재능기부를 해 왔다.

군은 그동안 우정학사를 직접 운영해오다 지난 2019년부터 재단법인 산청군향토장학회에 위탁했다.

산청군향토장학회 관계자는 “우정학사는 산청발전의 초석이 될 인재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쉽지 않은 교육환경 속에서도 역대 최고의 대학진학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에는 자녀 교육을 위해 인근 대도시로 나가는 경우가 많았다”며 “최근에는 우정학사에 진학하기 위해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거나 귀촌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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