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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서 가짜 백신 접종 사례 속출…'그린패스' 후폭풍

등록 2022.01.17 12: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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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백신 접종한 것처럼 꾸며 증명서 발급 도와
이탈리아, 이달 초부터 '슈퍼 그린 패스'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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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AP/뉴시스] 지난해 12월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한 소녀가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2.01.17.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적극적인 백신 독려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허위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것처럼 꾸며 적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찰은 최근 남부 시칠리아 팔레르모에서 코로나19 백신을 허위로 접종한 여성 간호사 A(58)씨를 위조 및 횡령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이 공개한 주사실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주사기에 담긴 코로나19 백신을 휴지에 따른 뒤 주사를 투여했다.

접종받은 사람은 백신 증명서를 발급받으려는 백신 반대론자로 확인됐으며, A씨가 접종받은 부스터샷(추가접종)도 가짜인 것으로 파악됐다.

강력한 백신 독려 정책을 실시 중인 이탈리아에선 최근 방역 패스를 발급받기 위해 허위로 백신을 투여하는 사례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이탈리아 수사 당국에 따르면 최근 몇 달 사이 의사 3명을 포함한 의료 종사자 수십명이 허위 백신을 투여한 혐의로 기소되거나 수사를 받았다.

지난 12일 이탈리아 중부 마르케주 앙코나에선 한 간호사가 최소 45명에게 허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혐의로 체포됐으며, 지난달 21일 A씨와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팔레르모 한 간호사도 경찰관을 포함한 수십명에게 가짜 백신을 투여한 혐의로 검거됐다.

지난해 12월 초 이탈리아 북부 토리노에선 백신 반대론자인 50대 치과의사가 백신 접종에 실리콘 팔을 사용해 적발되기도 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3일부터 '슈퍼 그린 패스'를 도입해 백신 접종이나 회복 사실을 증명하지 못할 경우 식당, 체육관, 대중교통 이용을 금지하고 있다. 교사, 경찰에만 해당됐던 백신 의무 접종 대상도 50세 이상에 확대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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