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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가족 "정몽규 사퇴…면피성 '가식쇼'에 불과"

등록 2022.01.17 11:41:57수정 2022.01.17 13: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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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실질적 사태 해결·총괄 책임져야…피해 가족 생계대책 마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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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7일째인 17일 오전 붕괴 아파트에 설치된 기존 크레인을 철거하기 위한 새크레인이 옆에 세워지고 있다. 2022.01.17.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피해자 가족들이 정몽규 HDC 현대산업개발 회장의 사퇴 의사와 관련, '가식적인 쇼'에 불과하다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피해자 가족 협의회 안 모(45) 대표는 17일 오전 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 회장은 책임을 회피하고 물러 날게 아니라 실질적인 사태 해결을 총괄 책임지고 응당한 처벌을 받으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고개 몇 번 숙이는 사과는 '가식'과 '쇼'에 불과하다"며 "물러나는 것은 자유지만, 책임을 지지 않고 물러나는 것은 면피"라고 말했다.

이어 "사퇴 뒤 다른 사람을 세운다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고 어디선가 또 다른 피해를 양산하며 물러나겠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현대산업개발 측에서 가족들에 대한 생계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며 "예기치 못한 수색 장기화로 인해 대부분의 가족이 어찌할 바를 모르고 절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께 광주 서구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 201동 39층 옥상 타설 작업 중 23~38층 바닥 슬래브 등이 무너져 내려 현재 5명이 실종된 상태다. 지난 13일 지하 1층 난간 사이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던 실종자 1명은 구조 직후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HDC현산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사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이 시간 이후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광주 사고 피해자와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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