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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평택 화재 물류창고 바닥공사 관련 업체 압수수색

등록 2022.01.17 12: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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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30분부터 수사관 6명 투입 압색...화재 연관성 볼 듯

김창룡 경찰청장 "신속·엄정 수사로 진상 규명해야"

[평택=뉴시스] 김종택기자 = 경기도 평택 물류창고 신축공사 시공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된 7일 오후 경찰이 현장 사무실에서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2022.01.07.jtk@newsis.com

[평택=뉴시스] 김종택기자 = 경기도 평택 물류창고 신축공사 시공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된 7일 오후 경찰이 현장 사무실에서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소방관 3명이 순직한 경기 평택 물류창고 신축공사 화재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17일 관련 업체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본부장 김광식 경무관)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수사관 6명을 투입해 바닥공사 관련 업체 2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발생 이후인 이달 7일과 12일 등 2차례에 걸쳐 합동감식을 실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신축 중이던 물류창고 건물 내 지상 1층에서 불이 처음 발생해 지상 2층으로 연소가 확대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해당 바닥공사와 화재 발생 연관성 등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창룡 경찰청장은 지난 14일 열린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에서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의 명복과 아파트 붕괴 사고 관련 실종자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기원한다"며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지휘 아래 화재 원인을 비롯해 안전 관리 전반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5일 오후 11시 46분께 평택시 청북읍에 위치한 한 물류창고 신축공사장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이튿날인 6일 오전 6시 32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그러나 같은 날 오전 9시께 갑작스레 불이 다시 번지면서 인명검색을 위해 건물 안에 투입됐던 소방관 3명이 고립됐다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은 19시간여만인 오후 7시 19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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