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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UAE 청각 장애 태권도 수업 참관…'한글 이름' 띠도 선물

등록 2022.01.17 15:57:06수정 2022.01.17 18: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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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동 최대 장애인 지원기구인 샤르자 인도주의 복지센터
자밀라 공주 운영…20여명 청각 장애 학생들 태권도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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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정숙 여사가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모하메드빈라시드(MBR) 도서관에서 열린 한-UAE 지식문화 교류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2.01.16. bluesoda@newsis.com

[두바이(아랍에미리트연합)·서울=뉴시스] 김태규 안채원 김성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아랍에미리트(UAE)를 순방 중인 김정숙 여사는 17일(현지시간) 오전 샤르자 인도주의 복지센터를 방문해 청각 장애 학생들의 태권도 수업을 참관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샤르자 인도주의 복지센터는 중동지역 최대의 장애인 지원기구로, 복지센터 위원장인 자밀라 모하메드 알 까시미 공주가 운영 중이다.

태권도 교실은 전 UAE 국가대표팀 코치 출신 박형문 태권도 사범이 수업 중이며 현재 8~17세까지 20여 명의 청각 장애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김 여사는 이날 아랍 수어와 한국 수어로 학생들에게 인사를 건네면서 "태권도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온 대통령 부인 김정숙"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태권도는 K-팝보다 오래 전부터 한국을 전 세계에 알려온 한국의 전통무예"라며 한류의 원조가 태권도라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학생들에게 "흰 띠를 매고 있는 건 이루고 싶은 꿈을 향해 이미 출발했다는 것이고, 노란 띠로 바꾼 것은 꿈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검은 띠를 맨다는 것은 어려움이 있어도 굳세게 참아낸다는 것, 넘어질 때마다 씩씩하게 다시 일어난다는 것, 어제는 못했던 것을 내일은 해낼 거라고 내가 나를 믿는다는 것"이라며 검은 띠를 목표로 한 학생들의 노력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 여사는 "언젠가는 데플림픽 경기장에서 반짝이는 박수 소리를 보고 싶다는 꿈을 응원한다"며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면서 가자'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구호 '아리아리'를 한국 수어로 전했다. 데플림픽은 4년마다 개최되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국제농아인올림픽대회로, 2042회 데플림픽은 오는 5월 브라질 카시아스두술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태권도는 2009년 태국 대회 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학생들의 태권도 수업을 지켜본 김 여사는 학생들의 한글 이름이 적힌 태권도 띠를 준비해 선물했다. 특히 파란 띠로 승급하는 아프라 하싼 아흐마드, 압바스 압둘쌀람 주코 두 학생에게는 띠를 직접 매줬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자밀라 공주와 아이샤 샤르자 UAE 외교부 국장, 모나 압둘 카림 복지센터장 등이 자리했다.

김 여사는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금메달리스트 오혜리 선수의 검은 띠를 세계태권도연맹(WTF) 집행위원을 맡고 있는 샤르자 복지센터 위원장 자밀라 공주에게 선물로 전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newkid@newsis.com,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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