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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긴축 우려에…원달러 환율 1190원대 복귀

등록 2022.01.17 15:53:44수정 2022.01.17 16: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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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0.66포인트(0.02%) 오른 2927.38에 마감한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6포인트(1.07%) 내린 969.92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4.4원 내린 1194.7원에 마감했다. 2022.01.1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올해 미국 연방준비은행(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우려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만에 다시 1190원대로 올라섰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7.3원)보다 5.4원 오른 1192.7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2.7원 오른 1190.0원에 개장했다. 장중 한때 1189.2원까지 내려갔지만 다시 반등하면서 1193.5원까지 올라섰다. 종가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이 1190원대로 올라 선 것은 3거래일 만이다.
 
올 들어 원·달러 환율은 미 연준의 긴축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오름세를 지속해 왔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1180.8원에 마감한 후 올해 첫 거래일인 3일 3.0원 오른 1191.8원에 문을 닫았다. 이후 지속적으로 1200원대 돌파를 시도하며 지난 6일에는 종가 기준으로 2020년 7월 24일(1201.5원)이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심리적 지지선인 1200원을 넘어섰다.

이날 환율은 미 연준이 올해 금리를 최대 6~7회 인상할 수 있다는 시장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 강세에 영향을 줬다. 현재 시장은 미 연준이 3월 첫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는 등 올해 모두 4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간 밤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은 월가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14일(현지시간)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금리 인상이 기존 예상인 3~4회가 아닌 6~7회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소비심리도 강하고 기업들도 잘 되고 있다"며 "성장률 면에서는 상황이 꽤 좋아보이는데 문제는 인플레이션"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0% 급등해, 1982년 6월(7.1%) 이후 39년 6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했다.

1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하락한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나스닥 지수 등은 상승 마감하는 등 혼조세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1.81포인트(0.56%) 하락한 3만5911.81에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2포인트(0/08%) 오른 4662.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6.94포인트(0.59%) 오른 1만4893.75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장 1.70%에서 1.79%로 상승 마감했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심이 확대되면서 원화 가치는 달러 대비 원화의 약세 소재로 작용했는데, 연준의 긴축적 행보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고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가 현실화된 이후에는 정책 불확실성이 낮아지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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