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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참전' 미군 흑인 조종사 맥기 102세 일기로 별세

등록 2022.01.17 17:43:08수정 2022.01.17 17: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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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차례 전장에서 409회 공중전투 임무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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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버 공군기지(델라웨어)=AP/뉴시스] 미군 1세대 흑인 조종사 찰스 맥기(가운데)가 지난 2019년 12월6월 델라웨어 도버 공군기지에서 부대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세 번의 전장에서 409회의 공군전투 임무를 수행한 맥기 명예 준장이 16일(현지시간) 10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022.01.17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첫 흑인 전투비행단 일원으로 한국전에도 참전했던 조종사 찰스 맥기가 16일(현지시간) 10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16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아들 론 맥기는 이날 아버지가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서 생을 마쳤다고 전했다.

맥기는 미국에서 인종차별이 심하던 시절 사회적 편견을 딛고 조종사로 활약해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그는 한국전에서 저공 폭격 임무를 수행하는 등 2차 세계대전부터 베트남전까지 총 3개 전장에서 409회 공중전투 임무를 수행했다.

맥기는 미국 최초의 흑인 항공부대인 '터스키기 훈련소' 부대원 출신이다.

미 국방부는 1941년 흑백 분리정책에 따라 육군항공대에 흑인만으로 구성된 전용 비행부대를 창설했다. 앨라배마 터스키기에 있는 이 훈련소를 거쳐간 흑인 조종사들은 훗날 '터스키기 에어맨'으로 불리게 된다.

그는 30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1973년 공군 대령으로 전역했다. 맥기는 이후 대학에서 학위를 딴 뒤 기업에서 중역으로 일했다.

미국 정부는 그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맥기가 100세가 되던 해인 2020년 2월 그를 장성급인 명예 준장으로 진급시켰다. 맥기는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초대돼 의원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미국 첫 흑인 국방장관인 로이드 오스틴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우리는 미국의 영웅을 잃었다. 그의 헌신과 유산, 성품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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