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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혜윤·이주연 43점 합작…삼성생명, BNK 꺾고 6연패 탈출

등록 2022.01.17 21: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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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4위로 점프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의 배혜윤. (사진 =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의 배혜윤. (사진 =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부산 BNK를 제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1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BNK와의 경기에서 70-66으로 승리했다.

지긋지긋한 6연패의 사슬을 끊은 삼성생명은 8승 15패를 기록, 단독 4위로 올라섰다. 2연패에 빠진 BNK는 7승 16패가 돼 4위에서 5위로 밀렸다.

배혜윤과 이주연이 삼성생명 승리를 쌍끌이했다. 배혜윤은 22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어시스트도 6개를 해냈다. 이주연은 21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김단비는 3점포 3방을 터뜨리는 등 12점을 올리며 외곽에서 지원사격했다.

BNK에서는 이소희(19득점), 진안(14득점 9리바운드), 안혜지(12득점 5어시스트), 김한별(11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배혜윤, 이주연을 앞세운 삼성생명을 넘지 못했다.

전반에는 BNK의 분위기가 좋았다.

2쿼터 중반 이후 이소희의 3점 플레이와 안혜지의 3점포로 기세를 끌어올린 BNK는 김진영, 김한별의 골밑 득점으로 36-25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3쿼터 초반 삼성생명이 흐름을 가져갔다.

이주연, 김단비의 자유투와 조수아의 3점포로 31-36까지 따라붙은채 전반을 마친 삼성생명은 3쿼터 시작 직후 김단비가 3점포 두 방을 꽂아넣어 턱밑까지 따라갔다.

윤예빈이 골밑슛을 넣어 39-38로 역전한 삼성생명은 조수아의 3점포와 배혜윤의 중거리슛, 이주연의 3점포로 47-40으로 앞섰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의 연속 4득점과 이주연의 자유투로 11점차(53-42) 리드를 잡았다.

BNK의 반격도 거셌다. 46-55로 뒤진채 4쿼터를 시작한 BNK는 이소희, 강아정의 외곽포를 앞세워 57-59로 추격했고, 김한별의 중거리슛으로 59-59,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배혜윤의 골밑 득점과 윤예빈의 3점포로 다시 64-59로 달아났다.

BNK가 강아정의 3점포로 2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삼성생명은 이주연의 골밑 득점으로 리드를 지켰다.

이후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한 삼성생명은 진안에 자유투를 내주며 68-66으로 쫓겼다.

조수아가 김한별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놓친 뒤 배혜윤이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 공격권을 가져온 삼성생명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BNK의 공격을 잘 막은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5초 전 배혜윤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승부를 갈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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