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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中 외교, 남중국해 관련 "이웃국에 무력행사 않겠다...평화해결 원해"

등록 2022.01.18 01:59:41수정 2022.01.18 03: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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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0일 중국 외교부가 공개한 사진으로, 중국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2021년 국제 정세와 중국 외교 토론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사이트> 2021.12.20

[서울=뉴시스] 20일 중국 외교부가 공개한 사진으로, 중국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2021년 국제 정세와 중국 외교 토론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사이트> 2021.12.2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주변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중시한다며 무력으로 위협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고 동망(東網) 등이 1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전날 마닐라 주재 중국대사관 등이 주최한 '중-필리핀 마닐라 포럼' 화상회의에 참석해 발언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남중국해를 둘러싼 대립의 평화적인 해결이 중요하다며 중국이 힘을 동원해 필리핀을 비롯한 이웃국가를 겁박하지는 않겠다고 언명했다.

그는 "한쪽이 일방적으로 주장을 앞세워 의지를 상대방에 강요하는 건 이웃나라에 대응하는 적절한 도리가 아닐 뿐만 아니라 더불어 산다는 동양철학에도 반한다"고 강조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중국과 필리핀이 "선의와 실용주의 정신을 기반으로 해서 문제를 적절히 관리하고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역설했다.

필리핀은 작년 11월 남중국해를 항행하는 자국 물자 보급선에 중국 해경국의 공무선이 물대포를 발사해 방해했다며 중국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비난 항의한 바 있다.

왕이 외교부장은 남중국해 영유권에 대해선 중국과 필리핀 모두 자신의 주장과 입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합의가 이뤄지지지 않을 경우 문제를 적당한 위치에 두어 관계 악화를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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